AI 핵심 요약
beta- 공화당 의원들이 2일 트럼프에 중간선거 자금 집행을 촉구했다.
- 트럼프 슈퍼팩 마가 인크는 4억달러를 쥐고도 1% 미만만 썼다.
- 공화당은 의회 다수 상실 우려 속 조속한 지원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미국 의회 주도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수천억 원대의 정치 자금을 조속히 풀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방선거위원회(FEC) 및 광고분석업체 '애드임팩트(AdImpact)' 데이터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Super PAC)인 '마가 인크(MAGA Inc)'가 4억 달러(약 5천437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선거 실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올해 선거 광고 등에 집행한 금액은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슈퍼팩은 미국에서 기업, 노동조합, 개인 등으로부터 정치 자금을 모금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낙선시키는 운동을 벌이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 정체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휘발유 가격 등 물가 상승으로 의회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에서 불과 수 석, 상원에서는 4석만 추가 확보하면 의회를 재탈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경합 지역구에 속한 라이언 맥켄지 하원의원은 FT 인터뷰에서 "우리 진영이 보유한 자원은 하루라도 빨리 현장에 투입되어야 한다"며 "공화당 후보들을 돕기 위해 모금된 돈이라면 조속히 지원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경합지 의원들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를 통해 '마가 인크' 자금 지원을 직접 읍소할 계획이다. 존슨 의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마가 인크' 측은 전면적인 자금 집행을 미루고 있다. 지금까지 지출한 대형 집행건은 고(故)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부재로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가 지지한 그의 누이 다린 그레이엄을 돕기 위해 집행한 80만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인크'의 거액 자금을 중간선거 승리보다는 백악관 연회장 신축 등 자신의 개인적 치적 사업이나, 임기 후인 2028년 대선에서 '후계자 지명'을 위한 정치적 지배력 유지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껴두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마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에 자금을 쓸 수 있다"며 자금 집행권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의 정치 고문인 제임스 블레어는 FT에 "공화당 의원들은 운이 좋다"며 "마가 인크는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언론에 전투 계획을 공유하지 않을 뿐"이라고 밝혀 조만간 자금 투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