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캐시 우드의 ARKG와 블랙록의 IDNA가 초개인화 의료에 투자했다
- ARKG는 유전체 혁신주 중심으로 한달 26% 급등했다
- IDNA는 대형주 비중 높지만 장기 수익률은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로 구조적 변화
패러다임 변화 최전선의 주도 업체들
이 기사는 9월 1일 오전 12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I. 유전체 분석 및 시퀀싱 선두주자
II. mRNA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III. 초개인화 약품 상용화 빅파마 및 파트너들
IV. 맞춤형 신약 제조 및 AI 데이터 강자들
V. 초개인화 의료 테마를 겨냥하는 ETF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초개인화 정밀 의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먼저 베팅하고 나선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다.
월가의 '성장주 아이콘'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를 필두로 미래 먹거리 투자에 무게를 두는 큰손들이 빠뜨리지 않는 섹터 중 하나가 바이오 혁신이다.
대표적인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ARKG(ARK Genomic Revolution ETF)다. 지난 2014년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가 출시한 펀드는 지노믹스, 즉 유전체학 분야의 파괴적 혁신 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형 ETF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ARKG의 타깃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유전체 혁신에 따른 수혜 분야다.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전체 분석과 합성, 교정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아울러 펀드는 시퀀싱 비용 감소에 따른 모멘텀을 추구한다. 과거 수십억 달러에 달했던 유전자 분석 비용이 급격하게 하락, 유전체 기술의 상업화와 대중화 단계 진입을 축으로 하는 메가트렌드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액티브 운용이다. 특정 벤치마크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전담 연구팀의 리서치를 근간으로 포트폴리오에 30~40개 종목을 편입한다.
ARKG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들은 변이 유전자를 직접 수정, 치료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과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시간을 줄이는 AI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의 주자들, 혈액 내 미량의 유전자를 포획해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분자 진단 및 액체 생검 정밀 진단 분야의 실력자, 그리고 실리콘 기반 합성 DNA 플랫폼과 고성능 NGS 시퀀서 등 유전체 연구에 필수적인 원자재 공급 분야의 대표주자들이다.
펀드 매니저들은 파괴적 혁신과 기술의 확장성, 통합 리서치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편입할 종목을 선별한다. 기존의 대형 제약사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깰 수 있는 독보적 핵심 기술 플랫폼이나 특허를 보유하고 있거나 기술 적용 범위가 넓고 대량 생산 및 비용 단축 구조를 보유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업체, 그리고 탑다운이나 바텀업 통합 리서치로 유전자 연구 역량과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이 ARKG의 타깃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ARKG의 포트폴리오에는 10X 지노믹스(TXG)가 9.37%의 비중으로 1위에 랭크됐고,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ST)와 템퍼스 AI(TEM)이 각각 9.22%와 7.98%로 뒤를 이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의 강자 CRISPR 테라퓨틱스(CRSP)와 유전자 시퀀싱의 원톱으로 꼽히는 일루미나(ILMN), 비만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일라이 릴리(LLY) 등이 편입 비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21억3800만달러에 달하는 펀드는 연 0.75%의 운용 보수를 부과한다.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은 372만주를 웃돌 정도로 손바뀜이 활발하다.
운용 성적은 합격점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ARKG는 26%에 달하는 고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4%를 넘어섰고, 최근 1년간 수익률은 92%에 달했다. 1년 동안 약 두 배에 달하는 운용 성과를 낸 셈이다.
다만,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5.95%를 기록했고 기간을 5년으로 늘리면 연평균 약 11%의 손실을 나타냈다.
생명공학 부문의 차세대 혁신 기술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상당수의 기업들이 아직 적자 상태인 데다 주가 변동성이 높아 펀드의 장단기 수익률 역시 명암이 크게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19년 출시한 IDNA(iShares Genomics Immunology and Healthcare ETF)도 첨단 맞춤형 의료 시대를 겨냥하는 상품이다.
ARKG와 마찬가지로 IDNA 역시 유전체학과 면역학, 바이오 공학 혁신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하지만 액티브 형태로 운용되는 ARKG와 달리 IDNA는 NYSE 팩트셋 글로벌 지노믹스 앤드 이뮤노 바이오파마 인덱스를 추종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유전자 치료 및 시퀀싱, 면역항암제 및 백신, 생명공학 및 정밀 진단 분야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는 신약 개발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종목을 결정한다.
ETFDb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최근 암 백신으로 월가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모더나(MRNA)로, 8.70% 편입됐다.
이어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ST)가 6.11%의 비중으로 2위에 랭크됐고, 항체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정밀 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REGN), RAS 변이 표적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는 레볼루션 메디신(RVMD), 차세대 인간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젠맵(GMAB)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 의약품 매출 전세계 1위인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로 성공 신화를 세운 머크(MRK)와 mRNA 암 백신 개발을 진행중인 바이오엔테크(BNTX)도 IDNA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펀드 역시 최근 1년 사이 강력한 수익률을 창출했다. 최근 1개월 동안만 약 22%의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고, 연초 이후 약 51%의 운용 성적을 냈다.
1년간 78%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23%로 파악됐다. 다만, 5년간 연평균 5.15%의 손실을 기록했다.
ARKG와 달리 특정 인덱스를 추종하는 데다 파괴적 혁신성을 가진 소수의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루는 대형주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는 등 안정성을 꾀하는 움직임이지만 생명공학 섹터 자체의 변동성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운용 보수는 연 0.47%로 ARKG보다 낮은 수준이고, 총 운용 자산(AUM) 규모 역시 2억6500만달러로 ARKG와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최근 1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약 8만주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ARKG의 경우 개별 기업의 임상 성공 여부와 관련된 리스크에 적극 노출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때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할 여지가 높다고 말한다.
편입 종목이 대부분 연구개발(R&D)을 우선시하며 당기순이익 창출이나 배당 지급에 소홀한 만큼 배당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IDNA의 경우 대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나 정부 인허가 및 약가 규제 등의 악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월가는 지적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