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충북 제천 금성~청풍 국지도 82호선 개량공사가 8년째 지연됐다.
- 충북도는 준공 시점을 수차례 바꿨지만 올해 말로 또 미뤘다.
- 주민들은 안전 우려 속에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사비 100억 원 이상 늘고 안전관리 지적까지…선형 개선 효과 "글쎄"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 금성면과 청풍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82호선(금성~청풍) 개량공사가 8년째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 고위 관계자가 수차례 준공 시점을 공언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데다 발주 부서가 다시 준공 시기를 연말로 제시하면서 행정의 신뢰도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북부지역 홀대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금성~청풍간 국지도 82호선 개량공사는 총사업비 53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착공해 2014년 12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늦어져 지난해 12월 준공 예정이었다 다시 올해 연말로 또 연기됐다.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9월 제천시청 기자회견에서 "2025년 말까지 준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는 올해 상반기 준공을 다시 언급했으나 역시 공염불로 끝났다.
충북도 사업 담당 부서는 "예산 확보 지연과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가 계속 연장됐다"며 최근 추가 사면 보강공사와 옹벽 설치 등으로 사업비가 100억 원 이상 증가해 올해 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간 공사가 이어지면서 현장 안전관리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공사 구간에는 임시 방호벽이 장기간 방치돼 있고 굴곡이 심한 임시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차선을 넘나들며 서행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금월봉~조청마을 입구 구간은 고가차도를 신설해 도로를 직선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접속부의 급커브가 남아 있어 선형 개선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사비는 당초보다 100억 원 이상 늘었고 공사 과정에서 멀쩡한 벚나무가 대거 제거됐지만 통행시간 단축과 교통안전 향상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성면 주민 박모(63) 씨는 "공사가 시작된 뒤 몇 년째 같은 길을 불편하게 다니고 있다"며 "준공 시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계속 미뤄지니 이제는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풍을 자주 찾는 한 관광객은 "주말이면 공사 구간에서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다"며 "관광지로 들어가는 길인 만큼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안전시설도 더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은 도로 개량사업이 수차례 준공 시기를 넘기면서 사업 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더 이상의 준공 연기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choys22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