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A 다저스가 2일 타릭 스쿠발을 영입해 월드시리즈 3연패 승부수를 던졌다.
- 다저스는 FA 앞둔 사이영 2연속 수상자인 스쿠발 영입 위해 최고 유망주 3명을 디트로이트에 내줬다.
- 부상 우려에도 스쿠발은 최근 완벽한 피칭으로 에이스 면모를 입증해 다저스 선발진의 최종 퍼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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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었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꼽히는 타릭 스쿠발을 전격 영입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과 디애슬레틱 등은 2일(한국 시각)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대3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며 "스쿠발을 받는 조건으로 팀 내 최고 유망주 외야수 자이르 호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를 디트로이트로 보낸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인 스쿠발은 자타공인 리그 최강의 선발 자원이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최고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와 정교한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앞세워 빅리그 타자들을 압도한다. 통산 성적은 153경기 61승 42패 평균자책점 3.04다. 올 시즌에도 7승 5패 평균자책점 2.79, 116탈삼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통산 1000탈삼진 고지까지 넘어섰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2월 연봉조정을 통해 역대 최고액인 3200만 달러(약 462억 원)를 확보했다. 리빌딩과 미래 전력 수급이 급선무였던 AL 중부지구 4위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의 가치가 정점에 달한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의 결단은 단호했다. 계약 기간이 반 시즌 남은 '렌탈 플레이어'를 얻기 위해 구단 유망주 순위 5위(전체 25위) 호프와 7위(전체 68위) 라이언, 17위 스미스까지 묶어 디트로이트에 넘겼다. 우승 반지를 향한 과감한 투자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 운용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투타 겸업의 오타니 쇼헤이마저 부상 탓에 타자로만 나서는 실정이다. 스쿠발의 합류는 단숨에 선발진의 무게감을 끌어올린다. 포스트시즌 단기전에서 마운드를 지킬 확실한 1선발 에이스를 손에 넣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스쿠발의 내구성에 의문을 표한다. 스쿠발은 지난 5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과거 대학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굴곡근 수술을 받은 이력도 있다. 하지만 복귀 후 투구는 완벽했다. 지난달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서 7.1이닝 12탈삼진 1실점, 30일 볼티모어전에서 6.2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구속과 제구 모두 이상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디트로이트 시절 두 차례나 디비전시리즈 5차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스쿠발은 이제생애 첫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바라본다. 마운드의 마지막 조각을 채운 다저스와 함께 빅리그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