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이 28일 네이버에 매수 의견과 33만원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 엔비디아·브룩필드 참여 SPV 구조로 AI 팩토리 자금 조달과 앵커 고객 확보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 에셋라이트 구조로 2027년 이후 AI 팩토리와 엔터프라이즈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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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라이트 구조로 초기 흑자 가능,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B증권이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27일 종가 22만50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46.7%다. KB증권은 자금 조달을 통해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과 앵커 고객 확보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을 투자의견 유지 근거로 제시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1조4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받고, 브룩필드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약 9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SPV는 이 자금으로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네이버는 SPV에 인프라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AI 팩토리 사업을 운영한다.
KB증권 이지은 연구원과 이종건 연구원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AI 팩토리 사업의 핵심 전제인 자본 조달과 앵커 고객 확보 가능성이 확인됐고, 엔비디아의 전략적 참여로 사업 리스크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앵커 고객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 같은 자금 조달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엔비디아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도 사업 위험을 낮추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지은 연구원과 이종건 연구원은 "향후 GPU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장비 잔존가치가 하락할 경우 엔비디아가 위험을 분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네이버가 특수목적법인(SPV)을 활용한 부외거래(Off-BS) 방식으로 AI 팩토리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SPV가 데이터센터와 GPU 등 인프라 자산을 보유하고, 네이버는 사용료를 지급하면서 고객사에 GPU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네이버가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을 직접 부담하지 않는 에셋라이트 전략이다.
이지은 연구원과 이종건 연구원은 "SPV에 리스료를 지급하고 고객사에 GPUaaS를 판매하는 구조인 만큼 사업 초기부터 흑자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네이버 AI 팩토리의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157억원, 38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3%로 제시됐다. 2028년에는 매출액 2조3121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으로 늘고 영업이익률은 12%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과금 가동률은 2027년 83.0%에서 2028년 94.6%, 2029년 96.7%로 높아지는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9~2030년 13%, 2031년 이후 14% 수준으로 제시됐다. 초기에는 클러스터 검수와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사의 작업 이전으로 매출 인식이 늦어지는 반면 SPV 리스료는 먼저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됐다.
AI 팩토리 사업은 네이버의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에도 반영됐다. KB증권은 엔터프라이즈 매출액이 2026년 6782억원에서 2027년 1조92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연결 매출액은 13조6320억원에서 15조961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조3805억원에서 2조819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제시됐다.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Consensus, 합의)보다 각각 0.9%, 0.3% 낮다. 반면 2027년 추정치는 컨센서스를 각각 3.7%, 1.8% 웃도는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사업 부문별 가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됐으며, 2027년 예상 주가수익배율 25배가 적용됐다.
목표주가를 밑돌 위험요인으로는 2026~2028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5%를 밑돌거나 영업이익 성장률이 7%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제시됐다.
이지은 연구원과 이종건 연구원은 "여기에 에셋라이트 구조를 통해 초기부터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고객사와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공개될수록 관련 우려는 빠르게 해소되며 주가는 탄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