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5일 6월 미국 CPI 둔화로
- 연준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 반도체주 강세 속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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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급등…AI 투자 지속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키움증권은 15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물가 지표에 안도감이 형성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2%, 나스닥지수는 0.90% 올랐다.
6월 CPI는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고 가솔린 가격은 9.7% 급락하며 물가 둔화를 이끌었다.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예상치(0.2%)를 밑돌았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둔화됐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근원물가가 높게 나올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던 만큼 이번 물가 지표는 긴축 우려를 크게 낮췄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CME 페드워치 기준 7월 금리 인상 확률도 전일 42%에서 16%로 낮아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다만 키움증권은 물가 둔화를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가격은 전월 대비 2.2% 상승했고 반도체 가격 영향을 받는 기타 비디오 장비 가격도 7.7% 급등했다.
최근 DRAM 가격 상승이 완제품과 소프트웨어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 달의 물가 지표만으로 구조적인 안정 국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주는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 ADR은 바클레이즈의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30달러 제시, 레버리지 ETF 상장에 따른 신규 매수세 유입으로 27.29% 급등했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4% 올랐다.

미국 금융주도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트레이딩 수익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식 거래 매출과 수익성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이날 코스피가 코스피200 야간선물 5.0% 상승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 여부는 기업 실적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반등이 반도체주의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낙폭 과대 인식을 넘어 AI 투자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며 " 향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AI 설비투자 계획이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을 판단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