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 곽빈이 8일 SSG전서 7이닝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 곽빈은 시즌 초 부진 딛고 17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2.60, 삼진 112개로 리그 선두급 성적을 냈다.
- 김원형 감독은 곽빈과 선발진·불펜의 안정된 로테이션을 강조하며 후반기 가을야구 핵심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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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곽빈이 전날(8일)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곽빈은 이전에는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보였는데 이젠 간결하게 던지면서 승부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고 밝혔다.

곽빈은 전날 잠실 SSG전에서 7이닝간 9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SSG 전의산에게 던진 시속 156km의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낮은쪽으로 몰려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피홈런이 마지막 실점이었다. 이후 7회까지 SSG 타선을 상대로 점수를 주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부터 7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노련한 모습도 보였다. 삼진도 7개 잡으며 구위를 뽐냈다.
이로써 곽빈의 올 시즌 전반기 최종 성적은 17경기 97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6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9가 됐다. 삼진은 112개로 리그 단독 선두를 사실상 예약했다. 평균자책점은 3위, 다승 공동 4위, 이닝은 5위에 해당한다. 이닝은 토종 투수 사이에서는 1위다.

곽빈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실점도 많았다. 지난 3월 29일 창원 NC전에서는 4이닝 4실점(4자책점), 4월 4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4.2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1차례 기록했다. 4실점 이상 내준 경기는 5월 15일 잠실 롯데전(5이닝 4실점)이 유일했다. 무엇보다 초반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두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했던 곽빈의 시즌 초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또 제구가 완전치 않아, 볼넷이 다소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이후부터 치른 5경기에서 경기당 한 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자신의 구위를 믿고 승부하자, 타자들의 범타와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얻은 셈이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3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어느새 평균자책점이 2점대 중반까지 내려온 곽빈이다.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만큼 후반기 팀 가을야구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

곽빈 외에도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 최민석, 잭로그, 웨스 벤자민, 최승용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줬다. 김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면 선발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있었지만 (불펜의)이용찬, 이영하가 중심을 잡아줬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전날 전반기 5위를 예약했다. 두산의 가을야구는 곽빈을 비롯한 선발진의 꾸준한 활약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