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멕시코축구협회가 4일 스티븐 델레오나디스가 선수단에 선물한 고가 시계를 FIFA 징계 우려로 전원 반납했다고 밝혔다.
- FIFA 윤리 규정상 도박 베팅 수익과 연계된 고가 선물 수수가 금지돼 논란이 커지자 멕시코 선수단은 자발적 합의로 시계를 돌려줬다.
- 개최국 멕시코는 어수선한 분위기와 강한 뇌우 예보 속에서 6일 오전 9일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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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윤리 규정 위반 가능성에 롤렉스 시계 돌려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좋다 말았다. 잉글랜드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멕시코 축구대표 선수단 전원이 고가의 명품 시계를 선물 받았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우려 때문에 모두 돌려줬다.
멕시코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들은 상호 합의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가 자발적으로 선물한 시계를 그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불필요한 규정 위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문제의 시계는 미국 유명 유튜버 스티븐 델레오나디스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온라인에서 'SteveWillDoI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콘텐츠 제작자로 지난 1일 열린 멕시코와 에콰도르의 32강전에서 멕시코 승리에 200만 달러(약 30억 6000만 원)를 걸었다. 멕시코가 2-0으로 승리하면서 그는 18억원 상당의 베팅 수익을 손에 넣었다. 이후 멕시코 대표팀 캠프를 방문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선수단 전원에게 100만 달러(약 15억 3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돌렸다.
선수단은 뜻밖의 횡재에 환호했다. 현장에서는 선수들이 델레오나디스를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 세리머니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 사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FIFA 윤리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FIFA는 축구 관계자가 경기 결과나 대회와 관련해 오해를 살 수 있는 고가의 선물을 받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특히 선물 제공자가 도박 베팅으로 수익을 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징계 위험성이 컸다. 결국 멕시코축구협회가 브레이크를 걸었고 선수단도 시계를 반납했다.

개최국 멕시코는 이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잉글랜드를 상대해야 한다. 여기에 기상 변수까지 더해졌다. 경기가 열릴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 일대에 강한 뇌우가 예보됐다. 낙뢰 가능성이 80%에 달해 경기 시작이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은 오는 6일 오전 9시에 킥오프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