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LPGA는 2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소속 선수 출전 불가를 선언했다.
- 협상 최대 쟁점인 출전 인원에서 KLPGA는 최소 30명, LPGA는 10명 제한을 고수해 합의에 실패했다.
- 협상 결렬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 단독 개최되고, KLPGA는 같은 기간 별도 대회를 열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별개로 치러진다.
KLPGA는 2일 "LPGA 투어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 선수 출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공식 대회 성립을 위한 최소 출전 선수 수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이어졌다. 서울에서 열린 첫 대면 회의를 시작으로 대면 및 화상회의를 포함해 총 1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가장 큰 쟁점은 KLPGA 선수들의 출전 인원이었다. KLPGA는 투어 규정상 공식 대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소속 선수 최소 30명이 출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KLPGA는 이 조건만 충족된다면 대회 일정과 운영 방식, 공동 주관, 중계방송 등 다른 주요 사안은 모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LPGA 측에 전달했다.
반면 LPGA는 KLPGA 선수 출전 규모를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는 안을 최종 제시했다. KLPGA는 10명만 출전하는 방식으로는 공식 대회 성립 요건을 충족할 수 없어 상금순위와 대상 포인트 등 각종 공식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 만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는 10월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 공식 대회가 아닌 LPGA 단독 대회로 개최된다.
이에 따라 KLPGA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더라도 상금과 대상 포인트 등 공식 기록은 인정받지 못한다. KLPGA 규정에 따라서는 출전 선수들이 징계 대상이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KLPGA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해외 사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은 전체 7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5명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소속이며, 중국에서 개최되는 블루베이 LPGA 역시 108명 가운데 37명이 자국 투어 선수로 구성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시 KLPGA 선수들이 참가했던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는 30명의 출전이 허용됐다. KLPGA는 이러한 선례와 해외 사례를 고려할 때 10명 출전안은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과 투어 운영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KLPGA 관계자는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고려하면 최소 30명의 출전은 공식 대회를 성립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며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여자골프의 지속적인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K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기간 자체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는 올해도 KLPGA와 별개로 치러지게 됐고, 양 투어의 입장 차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