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해란이 29일 LPGA KPMG 위민스 PGA에서 역전 우승하며 데뷔 3년 만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 이번 대회는 여자 골프 메이저 역대 최고 상금 규모로 유해란은 통산 4승째이자 한국인 챔피언 계보를 이었다.
- 1라운드 선두 윤이나는 11언더파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인 단독 2위를 기록했고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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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73타 쳐 선두와 10타차 출발...우승확률 0.2% 뚫고 통산 4승
1,2라운드 선두 달리던 윤이나, 단독 2위...LPGA 데뷔후 최고 성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해란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3년 만에 처음 첫 메이저 퀸에 올랐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2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2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195만 달러(약 29억9000만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 총상금 1300만 달러(약 177억원)는 대회 역사상 최고액이자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상금이다.

2023년 LPGA 무대에 데뷔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던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이자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2023년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으로 미국에 진출한 유해란은 데뷔 첫해였던 2023년에 곧바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이다.
유해란은 경기 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루지 못했다. 오늘 드디어 해내 꿈이 이뤄졌다.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상황에 대해서는 "코치가 '너 자신을 믿으러'고 해줬다. 다른 문제는 없으니 샷을 믿고, 캐디를 믿고, 코스 위에서의 나를 믿으라고 얘기해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으로도 유명하다. 박세리가 3차례(1998, 2002, 2006년) 우승 소식을 알린 가운데 박인비가 2013년부터 내리 3년 연속 우승했고 이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전인지(2022년), 양희영(2024년)에 이어 유해란이 '한국인 챔피언 계보'를 이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미향(1승), 김효주(2승)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이번 우승은 그 자체로 대역전 드라마다. 유해란은 1라운드 18홀을 73타로 마쳤을 때만 해도 단독 선두 윤이나에게 무려 10타나 뒤져 우승 확률 0.2%에 그쳤다. 지난 60년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1라운드 이후 10타 차 이상 벌어진 격차를 뒤집고 우승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유해란에서 선두 자리를 내준 윤이나는 11언더파 277타를 마크해 LPGA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윤이나는 지난 4월 JM이글 LA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과 김아림(이상 6언더파 282타)이 공동 8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4명이나 포진했다.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6언더파 282타)도 공동 8위로 마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