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증권가는 29일 이번 주 증시가 대외 지표 소화하며 방향성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 7월 2일 미국 고용보고서와 ISM 지수, 국내 수출·물가 지표가 금리·달러·증시 변동성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증권업계는 코스피 대형주·주도주 중심 실적주 비중 확대와 내수·성장주 트레이딩 병행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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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6월 수출·물가 공개…코스닥시장 30주년 행사 개최
증권가 "실적 가시성 높은 업종 중심 비중 확대 전략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번 주(6월 29일~7월 3일)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국내 수출 지표 등을 소화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코스피가 지난 26일 장중 8% 넘게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시장은 당분간 대외 변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마감했으며, 이날 오후 12시 10분 12초 유가증권시장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 23일에 이어 한 주에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으로,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 2일 발표되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꼽힌다. 앞서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7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8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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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 금리 부담이 다시 차익실현 명분이 될 수 있다"면서도 "유가와 금리의 하향 안정화로 매크로 부담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응은 확산보다 압축"이라며 "반도체, IT하드웨어, 은행 등 이익과 수급이 동시에 확인되는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이성적 쏠림과 함께하는 접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외에도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기지표가 잇달아 발표된다. 오는 30일에 6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와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공개되며, 7월 1일에는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 내 지불가격지수도 하락할 경우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도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이는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의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지불가격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시장금리와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국내에서는 수출과 물가 지표가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월 800억달러대에 안착 중"이라며 "최근 3개월간 평균 50%의 전년비 증가율을 기록하며 월평균 879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일까지의 수출 호조 등을 감안하면 6월 수출은 사상 최초로 월 900억달러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7월 1일 코스닥시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96년 7월 1일 개장 이후 30년간 코스닥시장이 이뤄온 성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첨단·혁신산업의 핵심 자본시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거래소는 7월 1~3일 한국IR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커넥트(KOSDAQ CONNECT) 2026'을 연다. 행사에는 코스닥 상장사 100여 곳과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업설명회(IR), 전문가 강연,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일자별 테마에 맞춘 공동 IR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는 코넥스 상장사도 참여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확대된 증시 변동성에도 실적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8400~9500포인트로 제시하며 "변동성 확대가 시장의 방향성까지 좌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그러면서 "적정 가격은 실적이 결정하므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 이익 주도력이 강한 기존 주도주(반도체, 자동차, 전력기기, 조선, 2차전지 등)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지속해야 한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인 내수주(화장품·의류, 미디어·교육, 호텔·레저 등)와 금리 급등에 소외되어 온 성장주(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국 증시 휴장도 예정돼 있다. 7월 1일 홍콩과 캐나다 증시가 휴장하며, 7월 3일에는 미국 증시가 휴장해 글로벌 거래 흐름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