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가 26일 미국서 스타링크 모바일 소매 서비스 출시 검토에 나섰다.
- 머스크 회사는 미국 전역 자체 기지국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버라이즌·AT&T·T-모바일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 다만 확보 주파수 대역폭이 적어 도심 서비스 한계와 함께 이통사와 수익 배분 협상 위한 '블러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NASDAQ: SPCX)가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타링크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전환이다.
스페이스X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그윈 샷웰은 최근 기업공개(IPO) 설명회에서 투자자들에게 스타링크 소매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자체 지상 기지국 기반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 구상이 실현되면 스페이스X는 개인 고객에게 직접 통신 요금제를 판매하는 소매 비즈니스를 구축하게 되며, 버라이즌(NYSE: VZ), AT&T(NYSE: T), T-모바일(NASDAQ: TMUS) 등 미국 이동통신 시장을 지배해 온 3대 대형 통신사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미국 시장에서 T-모바일 같은 기존 통신사에 위성 네트워크만 대여해 주는 제한적인 B2B(기업 간 거래) 방식을 선호해 왔다. 통신사들이 음영 지역을 메우는 대가로 올리는 수익의 일부를 떼어 받는 구조였다.
하지만 대규모 기업공개(IPO) 이후 시장에서 쏟아지는 초고속 성장 압박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 요구에 직면하자, 중간 매개체인 통신사들을 건너뛰고 거대한 소매 시장에 직접 깃발을 꽂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 경쟁사인 에코스타에 170억 달러를 지불하고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무선 주파수 사용권을 확보한 이후, 스페이스X의 향후 모바일 사업 계획에 대한 추측이 수개월 동안 이어져 왔다.
스페이스X는 내부 투자 설명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지국이 닿지 않는 오지나 원격 지역에서 스타링크 모바일의 영향력이 가장 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농촌, 교외, 도시 등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가장 선호하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며 도심지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미국 3대 통신사가 보유한 주파수 대역폭(약 1,020MHz)에 비해 스페이스X가 확보한 대역폭은 65MHz에 불과해 도심지 통신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매 시장 진출 선언이 실제로 조 단위의 천문학적인 기지국 구축 비용을 쏟아붓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기존 이통사 파트너들과의 수익 배분 협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블러핑(허세)'이자 고도의 협상 카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