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가 26일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를 기반으로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LG는 2분기를 변곡점으로 2026년 연결 기준 매출 8조1000억원·영업이익 1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자회사 실적 개선을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 LG는 자사주 3.9% 전량 소각과 배당 성향 상향, 중간배당 실시 등 적극적 주주환원으로 NAV 할인 축소와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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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3.9% 소각·배당성향 60%로 상향, 목표가 13만5000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G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를 앞세워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이 바닥을 지나 반등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까지 더해지며 지주사 가치 할인 축소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간 영업실적은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과 연결 기준의 온도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152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영업이익 396억원(2.4% 감소)으로 전 분기에 이어 다소 아쉬운 흐름이 예상됐다. 그는 "전자·이노텍 등 계열사 매출 호조에 따른 상표권사용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화문빌딩 매각에 따른 임대수익 감소와 배당수익 기저 부담(CNS·생활건강 전년 중간배당 효과)이 이를 상쇄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결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1조9000억원(7.9% 증가), 영업이익 3030억원(9.4% 증가)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LG씨엔에스, 디앤오 등 연결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를 변곡점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가 반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3분기 역시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4분기에는 전년도의 낮은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연간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8조1000억원(11.9% 증가), 영업이익을 1조3000억원(43.7% 증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는 LG씨엔에스의 고성장과 화학 계열 회복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LG씨엔에스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에 따른 배당수익 및 지분법이익 개선이 핵심 동인"이라며 "전자·통신·서비스 계열 자회사의 안정적 이익 창출이 이어지는 한편, 그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화학 계열의 실적 회복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그는 "6월 초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주가가 재차 하락 반전하면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4.7%로 확대됐다"며 "또한 12개월 선행(Forwar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은 0.5배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력'도 긍정적으로 짚었다. 박 연구원은 "LG는 보유 자사주 3.9% 전량 소각(2025년 9월 1.9%, 2026년 5월 2.0% 각각 완료), 최소 배당 성향 50%에서 60%로 상향(별도 조정 순이익 기준), 중간배당 9월 실시 등 주주환원이 계획에서 실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강화와 함께 NAV 할인율 축소라는 세 가지 재평가 동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