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프트뱅크그룹이 24일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교체하며 AI·로봇 중심 기업 전환을 가속했다.
- 코마츠 전 회장 오하시와 금융통 오모리를 새 사외이사로 영입해 피지컬 AI 확대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고 했다.
- 정관에 AI·반도체·데이터센터 개발을 명시하는 등 AI 플랫폼 기업 전략을 구체화하며 투자회사 이미지를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소프트뱅크그룹(SBG)이 3년 만에 이사진을 교체하며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SBG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고 보도했다. 새로 합류하는 인사는 일본 건설기계업체 코마츠의 전 회장인 오하시 데쓰지 특별고문과 오모리 미와 미즈호증권 사외이사다.
2018년부터 이사회에 참여한 이이지마 아키미 미쓰이물산 고문과 2021년 선임된 에리카와 게이코 코에이테크모홀딩스 명예회장은 퇴임한다.
이번 인사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추진하는 AI 중심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하시 전 회장의 영입이 주목된다. 코마츠는 건설기계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원격 관리 시스템 '콤트랙스(KOMTRAX)'를 운영하며 산업용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SBG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기계가 결합된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BG는 최근 로봇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까지 스위스의 전기 및 자동화 기술 기업 ABB의 로보틱스 사업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AI 기반 로봇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오모리 이사 합류 역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이 깊다. SBG는 올해 미국과 프랑스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금융 기법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미국 금융권 출신인 오모리 이사의 전문성이 향후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 전략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BG의 이사진이 바뀌는 것은 2023년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홀딩스의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수년간 이사회 구성은 손 회장이 집중하는 사업 분야의 변화를 반영해 왔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에는 정보기술(IT)과 금융, 투자 전문가들이 대거 이사회에 참여했다면, 2019년 이후에는 AI 전문가 비중이 높아졌다. 당시 손 회장은 "AI 혁명의 지휘자가 되고 싶다"고 밝히며,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를 이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SBG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도 추진해 사업 목적에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개발 관련 내용을 명시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이사회 개편이 손 회장이 구상하는 'AI 플랫폼 기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SBG가 투자회사 이미지를 넘어 AI와 반도체, 로봇을 아우르는 기술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도쿄 증시에서 SBG의 주가는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14% 오른 6587엔을 기록 중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