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환호하는 시장' 뒤에 숨은 트럼프, 이란 합의 거센 반발 직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이란 평화 합의를 옹호하며 유가 하락과 증시 상승을 핵심 성과로 내세웠다
  • 그러나 이란의 석유 수익·동결 자산 접근 허용이 사실상 군사력 재건을 돕는 선물이라며 미 의회·동맹국에서 거센 비판이 나왔다
  • 합의가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을 가져왔지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논란은 남아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이스라엘·WSJ "형편없는 거래·재앙적 굴복" 비판
트럼프는 "유가 하락·주식 상승" 근거로 합의 방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논란이 많은 이란 평화 합의를 방어하며 주식시장과 유가 흐름을 핵심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환호하는 금융시장 뒤로 워싱턴 정치권과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이란에 전략적 이익을 안겨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합의에 서명한 직후 불과 몇 초 만에 "유가는 하락했다"고 말했으며, 주식시장도 상승했다고 덧붙인 것으로 백악관이 배포한 영상에서 확인됐다. 귀국 비행 중에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가는 급락했다"며 홍보를 이어갔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지난 한 달 사이 갤런당 0.50달러 이상 하락해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나스닥,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8일(현지시각) 일제히 올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사상 최고치까지는 미치지 못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이 상승을 뒷받침한 측면도 있다.

◆ '시장'이라는 방패 뒤에 숨은 트럼프

백악관 브리핑에서 JD 밴스 부통령도 단기 경제 효과를 부각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란 평화 계획은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룻밤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가 1250만 배럴에 달했고, 현재 이 수로는 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던 이 해상 통로가 정상화되면서 시장에서는 현 상황이 최소 60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처럼 시장은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지만, 시그넘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미국과 이란 간 추가 충돌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핵 프로그램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초기 60일 협상 기간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사실상 충돌을 미루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시장 상황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금융 요인이 합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사했다.

그는 "세계 시장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많은 돈이 걸려 있었다"며 "국제 대공황을 유발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것은 제2의 허버트 후버가 되는 것이었다"며 1929년 대공황을 연상시키는 표현도 여러 차례 꺼냈다.

◆ "이란에 수십억 달러 선물"…동결 자산 해제도 논란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즉시 석유 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한 논란의 조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

비판론자들은 이 조항이 이란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해 군사력 재건을 가능하게 하는 "선물"이라고 맞서고 있다. 미 국무부가 최근 의회에 "이란의 테러 자금 조달 주요 수입원은 석유"라고 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 해제 가능성도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언젠가는 돌려줘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달러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제재 완화와 자금 제공이 "이란에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는 것과 같으며, 사실상 승리를 넘겨주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루이지애나주의 빌 캐시디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번 합의를 "형편없는 거래"라고 직격했다.

◆ WSJ·이스라엘 언론 "항복·배신"…트럼프 "시장이 증명한다"

비판은 동맹국에서도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도 날 선 비판을 내놨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재앙적인 굴복(catastrophic capitulation)"이라고 표현했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신"이라는 단어를 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위원회도 이번 합의를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외교정책에 넘겨준 항복"이라고 평가했다.

비판의 핵심은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나 지역 내 군사 활동을 실질적으로 제한하지 못한 채 경제적 숨통만 틔워줬다는 데 있다.

이란이 석유 판매 수익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과 동결 자산 해제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비판론자들은 이번 합의가 사실상 이란의 군사력 재건을 위한 재정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안보 우려는 워싱턴 정치권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며 금융시장의 반응을 이번 합의의 성공을 보여주는 근거로 내세우는 데 주력했다. 그는 "우리가 평화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마다 주식시장은 로켓처럼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사상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물론 나를 제외하면 말이다"라고 덧붙이며 시장과 자신의 판단을 동시에 치켜세웠다.

결국 이번 합의는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증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기대와 지정학적 현실 사이의 간극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