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남아공의 브로스 감독이 19일 체코전 1-1 무승부 후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대비하겠다고 했다.
- 브로스 감독은 한국을 규율 잡힌 팀이라며 90분 내내 뛰는 활동량과 조직력을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 남아공은 핵심 미드필더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결장하게 돼 전력 누수를 안고 25일 운명의 3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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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휴고 브로스 감독이 한국 축구의 탄탄한 조직력과 엄청난 활동량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겼다. 멕시코와의 개막전 0-2 완패에 이어 대회 첫 승점을 따낸 남아공은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을 불씨를 살린 채 한국과의 최종전을 준비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브로스 감독은 "한국은 멕시코와 체코의 사이쯤에 있는 팀"이라며 "굉장히 규율이 잘 잡혀 있다. 이는 동양 팀들의 독특한 특성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릴 한국전에 대해 "또 한 번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브로스 감독은 두 팀의 스타일 차이를 명확히 짚었다. 그는 "오늘 체코전이 상대의 압도적인 피지컬 때문에 힘들었다면, 한국을 상대로는 철저한 조직적 규율과 맞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기동력을 높이 평가했다. 브로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마치 건전지를 끼운 것처럼 달리기 시작해 90분 내내 뛰어다닌다. 파워보다는 지치지 않는 활동량 때문에 정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의 위협적인 특정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철저히 말을 아꼈다. 브로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며 "특정 선수가 좋다고 말하면 한국의 홍명보 감독도 그 내용을 듣지 않겠나. 답변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노련하게 받아넘겼다.

이날 체코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브로스 감독은 "전반 시작 직후 집중력을 잃고 실점한 순간을 제외하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며 "후반전에는 내내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체코 진영을 흔들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러한 경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남아공의 전력 누수는 뼈아프다. 개막전 퇴장 악재에 이어 이날 동점골을 넣은 핵심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 출전이 좌절됐다. 브로스 감독은 "핵심 전력의 결장은 분명히 큰 타격이다. 우리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한숨을 쉬었다. 벼랑 끝에 몰린 남아공과 조 1위를 노리는 홍명보호의 운명의 3차전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