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피터 디샌티스가 17일 첫 상용 양자컴퓨터가 5~7년내 나올 것이라 밝혔다
- 아마존은 무어의 법칙처럼 양자컴퓨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업계 중간 수준의 시간표를 제시했다
- 첫 활용 분야로 화학·재료과학 등 기존 컴퓨터로는 어려운 고정밀 시뮬레이션 문제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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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피터 디샌티스 아마존(NASDAQ: AMZN) 최고 인공지능(AI) 책임자가 향후 5~7년 내 첫 "상업적으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디샌티스는 AI 모델·칩·양자컴퓨팅을 담당하는 신설 아마존 조직을 이끌게 된 지 몇 달 된 인물로, 양자컴퓨팅 기술이 이후 반도체 발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5~7년 내 첫 상업적으로 유용한 소규모 양자컴퓨터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 이후로는 무어의 법칙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 매년 더 커지고 더 흥미로운 문제들을 더 많이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의 법칙은 컴퓨터 칩의 트랜지스터 수가 2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성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된다는 이론이다. 이번 발언은 아마존이 유용한 양자컴퓨팅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한 것이다.
양자컴퓨팅 지지자들은 이 기술이 기존 컴퓨터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컴퓨팅은 정보를 0 또는 1의 비트로 저장하지만 양자컴퓨팅은 0과 1 또는 그 중간값을 가질 수 있는 큐비트를 사용한다.
디샌티스는 "양자컴퓨터가 더 빠른 컴퓨터일 것이라는 건 흔한 오해다. 전혀 그렇지 않다. 양자컴퓨터는 오늘날 기존 컴퓨터로는 잘 풀리지 않는 특정 유형의 문제를 훨씬 잘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팅은 마이크로소프트·구글·IBM 등 빅테크와 다수의 스타트업이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는 분야다. 아마존은 지난해 양자컴퓨팅의 핵심 난제인 오류 수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양자컴퓨팅 칩 '오셀롯(Ocelot)'을 공개한 바 있다.
디샌티스의 시간표는 다른 업계 전망치들과 비교하면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지난해 3월 구글의 양자컴퓨팅 책임자는 실제 응용 사례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 5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9년까지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대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까지 "15년이 빠른 쪽 추정일 것"이라고 말해 양자컴퓨팅 관련주를 흔들었다가 이후 발언을 철회한 바 있다.
디샌티스는 이날 "가장 먼저 해결될 문제는 화학, 재료과학처럼 양자 기반의 문제들일 것"이라며 "오늘날 기존 컴퓨터로는 충분히 높은 정밀도의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없는 문제들이고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