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14일 서울 서북권 3개 구청장 자리를 모두 탈환했다.
- 마포·서대문·은평에서 민주당 유동균·박운기·김미경 후보가 각각 국민의힘 현직·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당선인들은 정비사업·교통망 확충 등 생활 밀착형 도시 개선을 내세웠고, 향후 서울시와 재개발 규제 완화를 둘러싼 갈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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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유동균·서대문 박운기·은평 김미경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 후보들이 승리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개표 결과 마포구는 유동균 후보가, 서대문구는 박운기 후보가, 은평구는 김미경 후보가 승리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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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와 서대문구의 경우 민선 8기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었으나 이번에 민주당이 모두 탈환했다. 당선인들은 모두 구의원 또는 시의원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 당선인은 53.97%를 득표해 민선 8기 마포구청장인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46.02%)에게 7.95%포인트(p) 격차로 앞섰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2022년에도 마포구청장 자리를 두고 대결했다. 2018년에는 유 당선인이, 2022년에는 박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에는 유 당선인이 다시 승기를 잡았다. 유 당선인은 서울시의원을 거쳐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4년 만에 마포구청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박 당선인은 51.87%를 득표해 민선 8기 서대문구청장인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48.12%)를 3.75%포인트(p) 차이로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서대문구의원, 서울시의원을 거쳐 2018년, 2022년 서대문구청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첫 구청장직에 당선됐다.
민선 7, 8기 은평구청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61.16%를 득표해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38.83%)를 22.33%포인트(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이는 25개 자치구 당선인 중 득표율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민주당 당선인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았다.
김 당선인도 은평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8년 민선 7기 은평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는 서울시 첫 3선 여성 구청장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 '생활 밀착 도시 개선'에 방점…서울시와 마찰 가능성도
서울 서북권은 전통적으로 주거 밀집 지역이면서도 개발 규제와 생활 인프라 격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노후 주거지 정비 및 교통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당선인들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생활 밀착형 도시 개선'에 방점을 찍고 주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유 당선인은 정비사업 전문가를 통해 밀착 지원하는 '재개발·재건축 전담 지원체계' 구축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마포유수지 및 아현동 공공청사부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추진, 합정동 군부대 이전 등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교통 공약으로는 강변북로 지하화를 비롯해 서부선(신촌역·광흥창역), 대장홍대선의 DMC환승역·성산역 출구 신설도 계획 중이다.
박 당선인은 유진상가·인왕시장 랜드마크 개발을 가장 강조했다. 서부선 조기 착공 지원과 강북횡단선도 재추진할 방침이다. 홍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공실률이 약 50%에 달하는 신촌·이대 상권을 살리겠다는 것도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김 당선인은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통합민원담당관을 신설하고, 구역 지정 및 착공·입주 등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은평형 정비사업 쾌속 지원 패키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2만석 규모의 첨단공연장과 녹지광장이 포함된 '서울혁신파크'를 조성하고, 고양신사선·서북권 간선도로 추진 등도 계획 중이다.
다만 앞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에 성공한 만큼 서부권 자치구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둘러싸고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속도를 둘러싼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도 예상된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