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삼성도 배우는 AI, 중장년 구직자 준비하고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삼성의 AI 대전환에 중장년 구직자도 대비했다.
  • 50대 후반 A씨는 AI로 경력기술서와 면접을 준비했다.
  • AI 활용 역량이 재취업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삼성그룹이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는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까지 전 업무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임직원 대상 AI 교육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필자는 이 기사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삼성도 AI를 배우는데, 중장년 구직자는 준비하고 있는가?' 최근 중장년 구직자들을 만나보면 "AI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질 것 같다"라며 불안해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실제 50대 후반의 A 씨 사례가 그렇다. 그는 대기업 출신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뒤 퇴직했다. 여러 기업에 도전했지만, 재취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중장년 재취업 교육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법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궁금해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AI를 자신의 재취업 준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공략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업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고, 채용 공고를 핵심 부분만 요약했다. 그리고 예상 면접 질문을 만들어 보는 데도 AI를 활용했다. 면접 답변을 연습할 때 AI에게 "당신이 00기업의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하겠는가?"라고 질문을 했다.

그가 말했다. "AI가 재취업을 시켜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준비할 때보다 훨씬 제 경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뒤 그는 중소기업 생산관리 직무에 재취업했다. 물론 합격의 이유는 AI 때문만은 아니다. 그러나 AI를 활용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정리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전달하는 능력이 분명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1.05 aykim@newspim.com

최근 채용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전문가만 찾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삼성 역시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임직원 교육을 확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중장년 구직자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앞으로는 "AI를 기술적으로 잘 아느냐"보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장년 구직자는 AI를 활용해 다음과 같은 취업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첫째, 경력기술서 작성이다. 예를 들어 30년 이상의 경력을 한 장으로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AI는 자신의 경험을 직무 중심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면접 준비다. 지원 기업과 직무를 입력하면 예상 질문을 생성하고 답변 방향을 점검할 수 있다. 사전 면접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셋째, 퇴직 이후 직업 탐색이다. 개인의 경력과 강점을 입력하면 새로운 직무나 산업을 탐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AI는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질문을 더 잘하게 만드는 도구에 가깝다. 많은 중장년이 AI에게 '퇴직 이후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이다.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AI는 질문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최종 선택까지 인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 필자는 최근 노동시장의 변화를 보며 하나의 흐름을 느낀다. 과거에는 정보 접근 격차가 문제였다. 어떤 채용 공고를 알고 있는지가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정보는 넘쳐난다. AI도 다량의 정보를 제공한다. 결국 문제는 정보를 얼마나 잘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삼성이 AI 대전환을 선언한 이유도 결국 같은 맥락일 것이다. AI를 사용하는 기업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경쟁력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장년 재취업 준비도 마찬가지다. AI가 당신의 경력을 사람처럼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입력된 정보만을 기초로 평가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차별화된 경험이다. 다만 이제는 그 경험을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삼성도 배우고 있다. 어쩌면 지금 중장년 구직자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아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AI를 공부하고 재취업 준비에도 적용해 봐라.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소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을 구경하고 있다. 2026.01.10 aykim@newspim.com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