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장기실직 중장년 다시 노동시장으로 돌아오려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장욱희 박사는 중장년 장기실직 문제와 재취업 사례를 소개하며 노동시장 재진입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중장년내일센터, 일경험·유연근무·사회공헌·돌봄 전환 등 맞춤형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장기실직 중장년에게는 혼자 버티지 말고 경력 재설계, 완벽한 일자리 집착보다 작은 일경험부터 다시 움직이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퇴직 이후 오래 쉬었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장년 구직자들이 구직기간이 길어지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퇴직 이후 처음에는 몇 달 쉬는 줄 알았습니다." "막상 6개월 이상 시간이 길어지니까 재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하는 게 더 어려워졌습니다."

실제 중장년에게 장기실직은 단순히 일자리가 없는 상태와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경제 문제를 넘어 생활 리듬, 자신감, 대인 관계까지 함께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노동시장은 AI 기반 채용 확대, 경력직 중심 채용, 수시 채용 증가, 프로젝트형 업무 확대 등으로 인해 중장년 구직자의 측면에서 체감하는 재취업 준비의 난이도가 훨씬 높아졌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그렇다고 해서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정부 정책은 장기실직 상태의 중장년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50대 중반의 A 씨는 제조업 현장에서 25년 넘게 근무하다 구조조정 이후 퇴직했다. 처음에는 금방 재취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황은 달라졌다. 채용 공고를 찾고 열심히 지원했지만, 연락이 거의 없고 면접에서 반복적으로 탈락했다.

그는 상담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정말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꺼려지더군요."

변화가 생긴 것은 중장년 대상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였다. 단순히 채용 정보만을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경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현재 노동시장 기준으로 재취업 전략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생산관리 경험, 협력업체 조정 경험, 안전관리 대응 경험 등을 정리한 뒤 재취업 공략을 중소기업 운영지원 분야로 설정했다. 이후 단기 프로젝트형 계약직으로 먼저 현장에 들어갔고, 현재는 중견기업 생산지원 직무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 사례는 중장년 장기실직자에게 중요한 점 하나를 보여준다. 노동시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과정은 심리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된다는 점이다. 즉 재취업에 성공하면 그 많던 고민과 스트레스는 한 방에 날아간다.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노동절 기념식'에서 노동조합, 청년, 여성, 중장년, 프리랜서,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동자가 '노동존중과 상생, 좋은 일터에 대한 바람이 담긴 노동의 목소리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근 정부 정책 역시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장년 대상 재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일정 요건 충족 시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경력 설계, 전직 상담, 직업훈련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AI 역량 강화 교육과 디지털 전환 훈련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최근 정책 흐름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단순 지원보다 노동시장 '재진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직업훈련, 경력 설계, 전직지원, 일 경험, 재취업 연계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2026년 주요 개편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장년이 자격증 취득이나 직업훈련을 마친 후 기업에서 1~3개월간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그리고 일회성 취업 지원이 아닌, AI 기반 경력 진단부터 훈련, 일경험, 취업 안착까지 개인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도 중장년 재취업과 고용안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시는 지역 뿌리산업 기업에 신규 취업하는 중장년에게 취업지원금을 지급하며, 중장년의 직무능력을 비영리기관에서 재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채용 공고 게시대를 구직자들이 보고 있다. 2026.03.31 kunjoo@newspim.com

전북특별자치도는 주 24시간에서 35시간까지 유연근무제 형태로 50세 이상 중장년을 채용한 관내 기업에 경상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저출산 여파로 어린이집이 폐원하여 실직한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시니어 돌봄 등 새로운 유망 직종으로 재취업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제 장기 실직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는 중장년 구직자를 만나보면 공통점이 있다. 첫째, 장기간 혼자 버티지 않는다. 둘째, 기존 경력만을 고집하지 않고 현재의 노동시장에 자신을 최대한 맞추려 노력한다. 셋째, 완벽한 일자리를 찾기보다 노동시장 안으로 우선 들어가는 일 경험을 만든다.

상당수 중장년 구직자는 좋은 일자리가 나타날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기다림이 오히려 공백을 더 길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장기실직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재취업 전략보다 다시 움직이려는 작은 실행력이 더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단기 프로젝트, 계약직, 직무훈련, 공공형 일 경험, 중소기업 현장 경험 등이 경력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중장년의 장기 실직은 절대 가볍지 않은 문제다. 그러나 분명한 변화도 있다. 과거처럼 개인이 혼자 버텨야 하는 구조에서 이제는 정부정책과 전직지원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정부 정책이 곧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시 노동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줄 수 있다.

중장년 장기 실직자에게 중요한 것은 다시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완벽한 기회보다 일하는 감각을 회복하려는 작은 시도와 경험이 훨씬 소중하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조금 움직여 보자. 집 밖으로 나와 지인을 만나고 정부가 제공해 주는 관련 기관으로 발걸음을 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2026.03.31 kunjoo@newspim.com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