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 시라카와가 4일 롯데전 데뷔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 시라카와 합류로 올러·네일·양현종·황동하·김태형 중심 5+1 선발 구축했다
- 선발 안정은 4위 KIA의 선두권 추격과 로테이션 운용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아시아쿼터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라카와의 합류로 안정적인 선발진 구축을 노리는 KIA는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라카와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0 승리를 이끈 시라카와는 KIA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시라카와가 KBO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건 두산 소속이었던 2024년 8월 16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657일 만이다.
시라카와는 이날 최고 시속 152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커브, 포크,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었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 시라카와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마다 침착하게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김세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장두성을 삼진, 황성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고승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가 80개에 가까워지면서 힘이 떨어지는 듯했다.

이때 이동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시라카와를 격려했다. 이후 시라카와는 빅터 레이예스와 6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5이닝 무실점. 선발투수로서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한 투구였다.
그동안 KIA의 고민은 선발진이었다. 제임스 네일, 애덤 올러, 양현종은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다. 하지만 이의리와 김태형이 부침을 겪었고, 이들이 흔들린 사이 황동하가 선발 자리를 꿰찼다.
황동하는 지난 3일 광주 롯데전에서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하긴 했지만, 5월 5경기에서는 30.1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팀 내 에이스 노릇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동하에게 밀려 5선발 자리를 잃었던 김태형도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노히트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다시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 중이지만, 곧 다시 등판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반면 이의리는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의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5.1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로 크게 흔들렸다. KIA 이범호 감독은 팀의 미래 자산인 이의리를 어떻게든 살리려 했지만, 계속된 난조가 팀 순위 경쟁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
이제 KIA는 이의리가 빠진 가운데 두 외국인 투수 올러와 네일, 양현종, 황동하, 김태형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꾸릴 전망이다. 여기에 시라카와까지 합류하면서 안정적인 5+1 선발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시라카와는 단순한 대체 선발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감독은 여러 차례 선발 투수들에게 체력 이슈가 생기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라카와가 계산 가능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는다면, KIA는 로테이션 운용에 훨씬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특히 1988년생 베테랑 양현종에게도 관리가 필요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48.1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즌 중반 이후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시라카와가 이날처럼 5이닝 이상을 버텨준다면 KIA는 선발진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내부 경쟁도 강화할 수 있다. 네일과 올러가 중심을 잡고, 양현종과 황동하, 김태형이 로테이션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라카와까지 가세하면 선발진 운영의 폭은 넓어진다.
KIA(30승 1무 26패)는 4위에 자리 중이다. 3위 삼성(32승 1무 22패)과 3경기 차다. 1위 LG(35승 21패)와는 5경기 차이다. 선두권 추격 및 경쟁을 위해 안정적인 선발진이 절실하다. 시라카와의 성공적인 데뷔전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새 아시아쿼터 투수가 꾸준히 선발진에 힘을 보탠다면, KIA의 선두권 추격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