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근식 후보가 3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30.49%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 이번 선거는 진보·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실패와 내부 갈등 속 다자 구도로 치러졌고, 보수 진영의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공세가 역풍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정 당선인은 기초학력 보장과 학생인권조례 유지를 강조하며 1기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유권자들의 연임 선택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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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 주목
학생 마음건강·체험학습 강화 예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3일 치러진 6·3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오전 8시54분 현재 서울 개표율 94.95% 기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득표율 30.49%(144만4360표)로 2위 조전혁 후보의 득표율 23.27%(110만2227표)를 7.22%포인트(p) 앞섰다.

195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정 당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고,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
그는 교수 재직 시절 5·18 피해자와 유족의 증언을 채록했고, 이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사건으로 직을 상실한 뒤 치러진 2024년 보궐선거에서는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 조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며 출마했다. 당시 그는 조전혁 후보를 4.31%p 차로 누르고 당선됐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두배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김영배·류수노·윤호상·정근식·조전혁·이학인·한만중·홍제남 후보 등 8명이 출마했다. 과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화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진보와 보수 양쪽 모두 경선 이후 이탈과 고소·고발전이 이어지며 다자 구도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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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도 유권자들이 정 당선인을 다시 선택한 배경에는 보수 진영의 선명성 경쟁에 대한 반작용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 교육감도 2014년 선거 당시 보수 진영 후보들의 자중지란 속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윤호상·조전혁·김영배 후보 등 보수 성향 후보들은 동성애 교육과 퀴어축제 반대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는 다수 교육단체의 비판으로 이어졌다. 선거운동 막판에는 후보 간 기자회견과 성명전이 잇따르며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이 부각됐다.
조 전 교육감 시절부터 강조돼 온 기초학력 보장 정책과 학생인권조례 존속 기조가 이어지기를 바란 학생·학부모 유권자들의 기대도 정 당선인에게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 당선인은 2024년 보궐선거 출마 당시 조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정 당선인은 첫 임기 동안 1호 결재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설립을 추진해 11개 교육지원청에 안착시켰고,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는 재의를 요구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정 당선인은 이날 연임을 확정한 뒤에도 "의무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자율적인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학력과 기초역량을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정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0시 30분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청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