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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정치분석] ③미국 하원 속기록에서 찾은 민주주의 언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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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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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4년 8월 24일 영국군이 워싱턴을 함락해 백악관과 의사당을 방화했다.
  • 재정·군사력 취약과 정치 갈등이 수도 함락을 불러 국가 신뢰와 공화국의 정통성이 흔들렸다.
  • 이후 의회는 일시적 초당 협력을 보였지만, 미주리 타협을 거치며 노예제를 둘러싼 남북의 정치 언어가 분열돼 내전의 길로 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독립혁명, 새 공화국, 그리고 의회언어의 탄생(1789-1827)

재정 확충의 실패, 워싱턴 함락의 치욕

재정 확충의 실패와 반복되는 정치적 갈등 속에서 미국은 결국 가장 두려워하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빈약한 재정 구조와 취약한 군사력 때문에 신생 공화국은 영국의 재침략을 막아낼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 치명적인 안보 공백은 1814년 여름 결국 수도 워싱턴의 함락이라는 국가적 치욕으로 이어졌다.

역사학자 앨런 테일러(Alan Taylor)는 『The Civil War of 1812』(2010)에서 당시 미국 정부가 전쟁 수행 능력 자체에서 심각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설명한다.

연방 정부는 안정적인 조세 징수 체계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고, 중앙은행 기능 역시 약화되어 있었으며, 정규군 규모도 영국군에 비해 크게 열세였다. 테일러에 따르면 영국군은 체서피크 만(Chesapeake Bay)을 중심으로 미국 동부 해안을 압박하며 사실상 미국의 국가 역량 자체를 시험하고 있었다(Taylor, 2010).

1814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 방화 사건(Burning of Washington) 묘사 판화(1815년)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1814년 8월 24일, 영국군 정예 부대는 메릴랜드 블레이든스버그 전투(Battle of Bladensburg)에서 미군을 격파한 뒤 사실상 저항 없이 워싱턴 D.C.에 진입했다.

역사학자 앤서니 피치(Anthony S. Pitch)는 『The Burning of Washington』(1998)에서 당시 미군과 민병대가 지휘체계 혼란 속에 급격히 붕괴했고, 수도 방어선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무너졌다고 기록한다(Pitch, 1998). 블레이든스버그 전투는 훗날 미국 정치권에서 "블레이든스버그 경주(Bladensburg Races)"라는 조롱 섞인 표현으로 불릴 정도로 혼란스러운 패배였다.

영국군은 곧바로 백악관과 의사당, 재무부 건물에 차례로 불을 질렀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인물들의 기록에 따르면 의사당 내부에는 아직 공사 중인 공간들이 남아 있었고, 불길은 목재 구조물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졌다.

역사학자 캐서린 앨리고드(Catherine Allgor)는 『A Perfect Union』(2006)에서 수도 워싱턴이 당시만 해도 아직 미완성의 도시였으며 공화국 자체 역시 여전히 불안정한 정치 실험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한다(Allgor, 2006).

미국 헌법의 설계자로 불리던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은 군사적 혼란 속에서 수도를 떠나 버지니아 방향으로 급히 피신해야 했다. 역사학자 J.C.A. 스태그(J. C. A. Stagg)는 『Mr. Madison's War』(1983)에서 매디슨이 전황 보고를 받으며 현장을 이동했지만, 이미 수도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한다(Stagg, 1983).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 불과 33년 만에 다시 공화국의 수도가 적국 군대에 의해 점령당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백악관 안에서는 또 하나의 상징적 장면이 벌어지고 있었다. 영부인 돌리 매디슨(Dolley Madison)은 철수 직전 백악관 벽에 걸려 있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전신 초상화를 떼어내도록 지시했다. 길버트 스튜어트(Gilbert Stuart)가 그린 이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었다.

미국 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의 영부인 돌리 매디슨(Dolley Madison)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그것은 독립 혁명과 공화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정치적 기억 그 자체였다. 돌리 매디슨은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워싱턴 장군의 초상화가 안전하게 옮겨질 때까지 떠날 수 없었다(I cannot leave until the portrait of General Washington is secured)"고 회고했다(Madison, Letters, 1814).

오늘날에도 그 초상화는 백악관에 걸려 있다. 영국군의 방화 속에서도 끝내 지켜낸 그 그림은 미국 정치가 단순한 영토의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의 기억과 상징을 지키는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당시 수도뿐만 아니라 뉴욕과 대서양 연안 주요 항구들도 영국 해군의 봉쇄 속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었다. 미국 무역은 크게 위축되었고 연방 정부의 재정 신뢰 역시 흔들리고 있었다. 일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연방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정치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Hickey, 2012).

미국 의회는 이러한 국가적 충격 속에서도 임시 건물에 다시 모여 토론을 이어갔다. 『Annals of Congress』를 보면 초기에는 정부의 무능과 군사적 실패를 둘러싼 격렬한 책임 공방이 이어진다. 야당 의원들은 "공화국의 무능이 적에게 수도를 헌납했다"고 비판했고, 일부 의원들은 매디슨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방치했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수도 함락 이후 일정 기간 의회 내부에서 일종의 초당적 위기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수도 자체가 불타버린 현실 앞에서 여당과 야당 의원 상당수는 단순한 정쟁만으로는 공화국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속기록에는 "Union", "national honor", "public confidence", "defence" 같은 표현이 이전보다 훨씬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다. 의회 내부에서는 해군력 강화, 연방 재정 재건, 국방 예산 확대, 중앙 정부의 조세 징수 능력 보강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1814년 10월 10일 하원 토론에서 다니엘 웹스터(Daniel Webster)는 단순한 정쟁을 넘어 공화국의 신뢰 회복 자체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건물이 불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입니다(The loss of public confidence is more dangerous than the burning of buildings)." Daniel Webster, House Debate Following the Burning of Washington, October 10, 1814.

속기록에는 이 발언 직후 장내가 잠시 침묵에 빠졌다고 기록되어 있다([Deep silence in chamber]). 수도의 잿더미 속에서 의원들은 단순히 건물을 다시 세우는 문제가 아니라, 무너진 공화국의 신뢰와 국가 자체를 어떻게 다시 재건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1820년 미국 미주리 타협(Missouri Compromise)에 따른 연방 세력도.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다시 분열의 의회 언어로

1820년 미주리 타협(Missouri Compromise) 논쟁은 향후 미국 의회 언어가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미주리 타협은 미주리를 노예주로 편입시키는 대신, 매사추세츠주의 북동부 지역이었던 메인을 자유주로 승격시키고, 루이지애나 준주의 북위 36도 30분 이북에서는 새로운 노예주 설치를 제한하며, 자유주와 노예주의 수적 균형을 유지하려는 정치적 절충이었다.

그러나 의회 속기록을 살펴보면, 표면적인 타협 아래에서는 이미 서로 다른 두 개의 미국이 형성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820년 2월 15일 뉴욕 출신 제임스 톨매지(James Tallmadge Jr.)는 하원 토론에서 "노예제의 확장은 공화국의 미래 성격 자체와 관련된 문제입니다(The extension of slavery concerns the future character of the republic)"라고 주장했다(James Tallmadge Jr., Missouri Debate, February 15, 1820). 이 발언은 단순히 노예제 확대를 반대하는 수준을 넘어, 노예제를 유지하려는 남부와는 더 이상 같은 공화국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암시하고 있었다.

의회 기록에는 톨매지 의원의 발언 후 "[남부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야유(Sharp objections and boos from Southern members)]"가 이어졌다고 남아 있다.

남부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버지니아 출신 필립 바버(Philip P. Barbour)는 의회가 새로운 주의 노예제 여부를 제한하는 것은 연방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새롭게 연방에 가입하는 주들은 기존 주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하며, 특정 지역에만 노예제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주의 평등 원칙(equal rights among the states)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Annals of Congress, Missouri Debate, February 1820). 남부 의원들 입장에서는 노예제 제한이 단순한 도덕 논쟁이 아니라 남부 경제와 정치적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였던 셈이다.

미국 남북전쟁의 전환점이 된 게티즈버그 전투(Battle of Gettysburg) /튀레 드 툴스트룹(hure de Thulstrup) 작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북부 의원들이 '공화국의 도덕적 미래'를 이야기했다면, 남부 의원들은 '연방 내 주권의 평등'과 '헌법적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같은 헌법과 같은 공화국을 말하고 있었지만, 이미 서로 전혀 다른 정치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1820년대 말 미국 의회 언어는 이미 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헌법과 절차, 공화국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언어가 존재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역적 적대감과 도덕적 분열이 점차 강해지고 있었다.

하원의장은 반복적으로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반복적으로 발언 중지를 명령했고, 장내 질서를 요구했으며, 퇴장과 정회 등으로 진정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의원들은 격렬하게 충돌했지만 동시에 의회 자체를 공화국 유지의 핵심 공간으로 인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의회의 언어는 점차 집단적 적대와 지역적 이기심의 언어로 변하고 있었다. 북부와 남부 의원들은 상대를 단순한 정치적 경쟁자가 아니라 자신들의 삶의 방식과 질서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기 시작했다.

노예제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정책 논쟁이 아니라 인간의 평등, 재산권, 연방의 권위, 주의 주권을 둘러싼 근본적 충돌로 확대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회의 언어 역시 점차 타협과 설득의 언어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건국 이후 불과 70여 년 만에 미국 의회의 토론은 더 이상 평화로운 공존을 전제로 한 언어로 유지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공화국을 지탱하던 정치적 언어는 균열되기 시작했고, 의회는 점점 남과 북이 서로 다른 현실과 도덕을 말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미국 의회의 다음 시대는 결국 남북전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전쟁은 단지 군대와 군대의 충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정치 언어와 공화국의 비전을 둘러싼 충돌이었다.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 [사진=뉴스핌 DB]

*미국 2편에서는 남북 내전으로 치닫는 의회의 언어와, 링컨 암살 이후 재건의 언어를 다시 세우는 시기의 상황을 다룬다.

*필자 최연혁 교수는 =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스웨덴 패러독스' 등이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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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명직 최고위원 2인'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틀 만에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명직 2명의 인선에 따라 현재 3명(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 2명(박선원, 서미화 최고위원)으로 나뉜 지도부 내 계파 역학구도에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별도로 당 안팎에서는 청년·노동계 대표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 노동계 발탁은 김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김민석, 핵심 당직 인선 마무리…'능력주의' 기조 선명 김 대표는 지난 18일 4선 한정애 의원을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3선 권칠승 의원을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각각 임명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당 4역' 인선까지 이틀 만에 마무리하며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인선의 기본 원칙과 기준은 능력"라며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지도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지역과 계파를 안배한 '기계적 탕평'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해석된다. 한정애 사무총장과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실무 능력이 검증된 중진들이면서도 계파색이 옅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깊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면서도 2028년 총선 대비 조직·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 사무총장은 전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도 전날 전남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능력"이라며 인위적 통합보다는 '실력'으로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함께 손을 잡았다. [사진=김민석 페이스북] ◆김민석, '청년 1명 + 노동계 1명' 공언...청년은 경선 방식 가능성 높아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내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석을 청년에 배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석에는 노동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경선기간 중 기자회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은 청년 선출 최고위원으로 하고, 또 한 명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며 "바로 노동계 의견을 들어 지도부에 모시고 함께 상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부산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좋겠다"며 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당 안팎에선 청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1989년생), 정민철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01년생), 신인규 변호사(1986년생), 김규현 변호사(1985년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동계 후보군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으나, 김 대표가 노동계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식, 비공식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이성윤,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최고위원이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과거식 여성·호남 배려 인선 불필요..."전문성과 이력에 집중할 것" 전망도  과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관행적인 탕평을 위해 여성 또는 호남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여권의 예상이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호남권 추가 인선은 필요하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민희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박선원(전남 나주), 서미화(전남 무안), 이성윤(전북 고창), 한민수(전북 익산) 최고위원은 모두 출생지가 호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번 최고위원에는 여성과 장애인 인사가 이미 포함됐다. 게다가 호남 출신 인사가 다수 들어갔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과거처럼 지역 배분에 초첨이 맞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남권 목소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김 대표가 계속 능력을 강조한 만큼 분야별 전문성이나 이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o00@newspim.com 2026-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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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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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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