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남구청장 선거서 김형곤·김현기 맞붙었다
- 민주당은 보수 텃밭 균열, 국민의힘은 수성 노렸다
- 양측 모두 재건축 속도 공약을 내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 강남구의원 김형곤 "정부·서울시 협력해 재건축 속도"
서울시의장 출신 김현기 "강남구민 역차별 해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내 보수 1번지로 꼽히는 강남구청장 후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남구는 1995년 첫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한 차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줄곧 보수 계열이 구청장직을 맡아왔다.
정치권에서는 강남구 선거 결과가 가지는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전통적 지지 기반을 지켜내며 수도권 보수 결집을 확인하는 시험대다. 반면 민주당에게는 '보수 텃밭' 강남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통해 외연 확장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민선 7기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정순균 후보가 46.1%로 장영철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40.8%)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민선 8기 조성명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는 70.4% 지지율을 얻으며 '현역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던 정순균 후보(29.6%)를 40.8%포인트(p)나 제쳤다.
다만 민선 8기에 당선됐던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현직 구청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공천 배제(컷오프)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지형 변화가 생겼다. 컷오프 후 조 구청장은 이의신청서를 접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 구청장은 무소속 출마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4일 불출마를 결정했다.
![]() |
◆ 김형곤 vs 김현기, '재건축 속도' 한 목소리, 방향은 제각각
이번 선거는 김형곤 민주당 후보와 김현기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구도다. 선거전에 돌입한 후 양당 모두 조직 정비와 정책 메시지 강화에 공을 들이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민주당으로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모두 경선이 치러지기도 했다. 김형곤 후보는 강남구청장 후보 자리를 두고 전원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경선을 벌였다. 서초구 역시 황인식 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김재원 티엠지홀딩스 대표가 경선을 치렀고, 송파구청장 예비후보로 5명이 몰리기도 했다.
김형곤 후보는 현직(제9대) 강남구의원이다. 지난 15년간 교육 사업을 해 오다 연세벤처창업연구회 회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22년 민주당 강남을 지역위원장과 중앙위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에서 상황팀장을 맡기도 했다.
김현기 후보는 1988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다. 제7대·8대·9대·11대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을 거쳤다.
양 후보는 강남구의 최대 현안인 부동산 이슈를 1번 공약으로 앞세웠다.
김형곤 후보는 정부와 서울시, 강남구의 협력을 강조하며 '재건축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주민 민원 등을 단계별로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서역 일대를 인공지능(AI)·로봇·바이오·콘텐츠 산업 중심의 미래산업 벨트로 조성하고, 코엑스-압구정-청담-신사-가로수길에 'K컬처 관광밸트'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앞세웠다.
김현기 후보 역시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며, 임기 첫 1년 안에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재건축 지원 전담 TF를 구성해 사업 속도가 지연된 단지를 선정하고 맞춤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남구민 세금 역차별 해소'도 중심 공약 중 하나다. 당선 시 재산세·종부세에 ▲감면 ▲납부유예 ▲분할납부 제도를 도입하도록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1년 내 법령 개정 요구서를 제출해 국회에 협력을 요청하겠다는 구상이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