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광주 시민들이 7일 여고생 흉기 피습 사망 현장에서 추모했다.
- 노란 리본과 꽃다발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 광산구청 공직자도 합동 추모에 나서 헌화와 예를 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로의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현장. 꽃다운 나이인 10대 여학생이 공부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중 괴한을 만나 자상을 입고 쓰러진 곳이다.

끔찍한 참변이 발생한 지 사흘째를 맞는 이날, 곳곳에는 수많은 추모객이 다녀간 흔적이 엿보였다. 가로수 사이에 묶인 끈에는 누군가가 달고 간 노란색 리본이 살랑살랑 꽃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깜깜한 밤길에 혼자 감당했어야 할 학생을 외롭지 않게 위로하는 듯했다. 비슷해 보이는 리본에는 저마다 남긴 추모 문구로 채워져 있었는데 "꽃처럼 예쁜 너, 별이 되어 빛나길", "하늘 나라에서 편한하길" 같은 메시지들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로수 아래에는 국화꽃, 손편지를 비롯해 고인이 좋아했을 만한 과자·우유·음료수 등이 놓였다. 첨단에 거주하는 조영선(28)씨도 이날 꽃다발 1개를 놓고 가며 추모의 마음을 보탰다.
조씨는 가로수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은 채 조용히 기도를 올렸다. 눈가에는 눈물이 글썽였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던 조씨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찾았다"며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떠난 학생을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서 광산구청 공직자 20여명도 합동 추모에 나섰다. 김석웅 부구청장이 대표로 헌화하는 사이 다른 공무원은 의식을 치르듯이 줄지어 서서 예를 표했다. 김 부구청장은 "사회 일원으로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사건 피의자 장모(24)씨는 고등학생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도주했으나 11시간 만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법원은 정씨의 구속영장을 심사 중이며 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