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 김윤식이 6일 740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복귀했다.
- 두산전에서 6-1 승리하며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 김윤식은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 후 컨디션 끌어올려 앞으로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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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웨이트 하면서 공에 힘 붙었다"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무려 740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LG의 좌완투수 김윤식이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5일) 2-1 승리에 이어 연승을 이어간 LG는 이번 시리즈를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로 확정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장면은 단연 김윤식의 복귀였다. LG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름이었고, 그만큼 그의 등판은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팀이 6-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출발했지만, 곧바로 홍성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대타 김기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윤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좌완 투수다. 데뷔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고, 통산 99경기에서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23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2023시즌에도 1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를 올리며 입지를 이어갔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인상적인 투구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4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면서 긴 공백기를 겪게 됐다.
약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김윤식은 지난 4월 21일 소집해제와 함께 팀에 복귀했다. 이후 곧바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4월 22일 김윤식의 복귀 계획에 대해 "당분간은 하루 던지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컨디션을 올릴 계획이다. 투구 수와 이닝은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초반에는 여유 있는 상황에서 불펜으로 활용하고, 이후 상황을 보며 선발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복귀 과정은 순조로웠다. 김윤식은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총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컨디션을 보여줬다. 4월 26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5월 1일 SSG전에서는 3이닝을 소화하며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끌어올렸고, 선발과 롱릴리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김윤식은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염 감독은 "김윤식은 빌드업이 필요한 단계다. 1군에서 던지는 모습도 확인해야 한다"라며 "불펜에서 2~3이닝 정도를 맡기고, 상황에 따라 승리조 역할도 가능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1군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최고 시속 14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상대했다. 총 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5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김윤식은 오랜만의 1군 등판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등판 전까지는 크게 떨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한 점 더 나면 나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올라가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흥분이 됐다"라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오버페이스하지 말고 평소처럼 던지라고 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기간 동안의 변화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공에 힘이 조금 더 붙은 느낌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윤식은 "오늘 잠실 마운드에 서면서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었고, 정말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기대에 걸맞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