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 트윈스가 1일 잠실 NC전에서 5-1 승리했다.
- 송찬의 투런 홈런과 구본혁 안타로 주전 부상 공백 메웠다.
- 천성호 타율 0.364로 백업 활약하며 선두 경쟁 이어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주전 부상과 부진 속 백업 멤버들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을 버티고 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백업 멤버로 분류됐던 송찬의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구본혁도 주전 키스톤 콤비 오지환(유격수)과 신민재(2루수)의 부상과 부진 속 안타를 치며 전날 결승타의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주전 멤버들의 공백 속에서도 백업 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1일까지 선두 KT(20승 9패)에 1.5경기 뒤진 2위(18승 10패)다.
◆외야 주전 자리 도전장 내민 송찬의
좌익수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김현수가 프리에이전트(FA)로 KT 위즈로 떠난 것을 제외하고 LG 타선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외야의 경우 김현수 대신 문성주가 초반 좌익수로 출전했고, 우익수는 홍창기다. 주장 박해민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돌아온 후 중견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성주는 26경기 시즌 타율 0.366, 30안타 12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1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부터 옆구리 부상으로 대타로만 나서다 1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게 됐다.
그 자리를 송찬의가 메우고 있다. 지난달 21일 엔트리에 등록된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4일 잠실 두산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9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수원 KT전과 1일 NC전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최고조다. 시즌 10경기 타율 0.438, 14안타(4홈런) 10타점 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75를 기록하며 문성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을 넘어 주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홍창기는 시즌 타율 0.165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 우익수를 봤던 문성주가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홍창기가 주전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루 주전 꿰찬 천성호, 든든한 내야 유틸 구본혁
내야는 포수 박동원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1루수 오스틴 딘-2루수 신민재-3루수 문보경-유격수 오지환은 이번 시즌도 핵심 멤버로 평가 받고 있다. 단, 문보경이 WBC에서 얻은 허리 부상 여파로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오스틴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문보경이 1루수를 본다.
문보경의 원래 자리였던 주전 3루수는 내야 백업 멤버였던 천성호가 꿰찼다. 천성호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시즌 83경기 타율 0.237(173타수 41안타)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27경기 나서 타율 0.364, 32안타(1홈런) 10타점 18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OPS도 0.900으로 좋다. 팀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며, 리그 전체로 봐도 5위에 해당한다.
주전 키스톤 콤비는 상황이 좋지 못하다. 각자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하고 있으나, 신민재는 시즌 타율 0.159(82타수 13안타)로 매우 부진하다. 오지환은 오른쪽 엉덩이 근육 불편으로 지난달 29일 수원 KT전 이후 1일 잠실 NC전에서도 경기 도중 교체됐다.
그 공백은 내야 유틸리티의 '정석' 구본혁이 메우고 있다. 시즌 27경기 타율 0.273, 12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주로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 중이지만, 최근 신민재와 오지환이 부진과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탓에 선발로도 자주 출전하고 있다.
1루 제외 전 지역 수비가 가능해 상당히 가치가 높다. 또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에서 결승 타점을 기록해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졌다. 1일 NC전에서도 득점으로 연결되는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23년 우승할때도 WBC 여파로 어려웠다. 24년은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해 한국시리즈를 가지 못했다. 25년에도 투수 공백이 컸지만, 이를 극복해 우승할 수 있었다. 결국 변수를 어떻게 메우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강팀의 자격은 부상과 부진이라는 변수가 찾아왔을 때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달려있다. 문성주는 부상으로 빠졌고, 홍창기와 신민재는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오지환과 문보경도 몸 상태를 관리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송찬의, 천성호, 구본혁 등 백업 자원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주전이 흔들려도 팀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다. 지금 LG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수준을 넘어, 그 잇몸마저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손주영·요니 치리노스·유영찬 등 핵심 투수들이 줄부상인 상황에서도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힘도 결국 뎁스에서 나오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