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이 25일 잠실 LG전서 김택연 부상으로 9회 4실점 역전패했다.
- 김택연은 24일 어깨 극상근 염좌로 1군 제외됐고 2~3주 휴식한다.
- 이병헌과 윤태호가 9회 위기 막지 못해 3연패와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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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5일 LG전서 9회 4점 내주며 역전패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이 마무리 투수 김택연의 부재를 단 한 경기 만에 뼈저리게 느꼈다. 9회 LG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회에만 4점을 내주며 5-7로 역전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한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9승 1무 14패로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전부터 불안 요소는 존재했다. 바로 마무리 투수 김택연의 이탈이었다. 구단은 이날 김택연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임종성을 콜업했다. 김택연은 전날(24일)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하며, 2~3주 뒤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판단할 예정이다.
김택연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의 존재감 때문이다. 데뷔 시즌인 2024시즌부터 60경기에 나와 1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조금 주춤했지만 64경기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올 시즌 다시 안정감을 찾은 그는 9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10이닝이 넘는 투구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등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었기에, 이탈의 여파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두산 김원형 감독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며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투수인데 빠지게 됐다. 당분간은 기존 불펜 자원으로 버텨야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마무리 보직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택연 이탈 첫 경기에서 바로 문제가 드러났다. 두산은 중반까지 경기 흐름을 잘 끌고 갔다. 다즈 카메론의 적시타와 박찬호의 마수걸이 홈런, 그리고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로 5-3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9회가 문제였다. 원래라면 김택연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그의 공백 속에서 벤치는 좌완 이병헌을 선택했다. 문제는 이병헌의 체력 상태였다. 이병헌은 이미 팀이 치른 24경기 중 16경기나 등판했으며, 이번주에도 3경기나 등판한 상황이었다. 연투가 이어지며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다.
결국 이병헌은 대타 송찬의와 구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홍창기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천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이번 시즌 좌투수에게 약한 오스틴을 만났지만 오스틴은 2타점 적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과정에서 벤치 운영도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이병헌이 이닝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추가 투수 준비를 늦췄고, 뒤늦게 윤태호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결국 이병헌은 오스틴의 후속 타자인 문보경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까지 만들었다. 그제서야 김원형 감독은 이병헌을 윤태호로 교체했다.

급하게 몸을 풀고 만루에 등판한 윤태호도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다. 윤태호는 문성주와 오지환에게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5-7까지 밀렸다.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장현식 공략에 실패하며 역전패했다.
이번 경기는 김택연 없이 치른 첫 경기다. 김택연은 2~3주 뒤에 다시 재검을 받아야 하기에 당분간 그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현재 최원준과 박치국 모두 부상으로 빠지며 필승조가 연쇄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희망 요소도 있다. 지난 시즌 62.1이닝 평균자책점 3.75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한 박치국이 24일 삼성과 퓨처스리그 경기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서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그의 합류 여부에 따라 두산 불펜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