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가 22일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 웰스가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이끌었다.
- 투수진 안정감으로 14승6패 선두 추격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강훈·장현식·김진성·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리그 최강으로 평가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마운드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초반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는 LG 투수진은 22일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어느새 승률 7할 고지에 올라섰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한화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날(2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L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14승 6패를 기록, 선두 KT 위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가 있었다. 웰스는 8이닝 동안 단 84구만을 던지며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상대 타선을 완전히 봉쇄한 그는 완봉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9회 유영찬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한 경기만으로도 LG 마운드의 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웰스는 애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불펜 자원으로 영입된 아시아쿼터 투수였다. 치리노스, 톨허스트,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로 이어지는 기존 선발진이 워낙 견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손주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웰스는 그 자리를 메우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LG는 올 시즌 선발진에 적지 않은 변수를 안고 출발했다. 1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치리노스는 평균자책점 6점대의 부진에 시달린데 이어 22일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손주영 역시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11승 평균자책점 3.03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임찬규도 이번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LG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대체 자원들의 안정적인 활약과 강력한 불펜 덕분이다. 웰스와 송승기가 선발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고,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불펜진은 리그 최상급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마무리 유영찬은 12경기에서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키는 핵심 카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장현식(3승 5홀드), 우강훈(5홀드), 김진성(3승 2홀드)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경기 후반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다른 팀들이 불펜 난조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LG는 리드를 잡은 이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강점은 기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LG 투수진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09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 평균자책점 역시 3.29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원진 평균자책점 또한 2.95로 삼성(2.81)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 마운드는 접전 상황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인다. 선취점을 올린 경기에서 9전 전승을 기록 중이며, 1점 차 승부에서도 6승 1패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간 계투진이 리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경기 흐름을 지켜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투수진의 안정감은 LG 염경엽 감독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6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맞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커버를 해주겠지만 볼넷을 주면 2군으로 내려보낼 것이라고 투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맞아도 1점인데 볼넷 주고 맞으면 안 된다"면서 "볼넷이 적으니 팀 평균자책점도 내려간다"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올해 마운드의 가장 큰 목표는 최소 볼넷"이라면서 "이를 이룬다면 시즌 뒤 선수들을 크게 칭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의 바람대로 이번 시즌 LG의 팀 실점은 70점으로 최소 실점 부분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팀 사사구도 최소인 62개로 최다 사사구인 한화(111개)와 무려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LG 불펜은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부상 중이던 손주영이 22일 첫 피칭을 시작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에 여유를 더할 예정이다.

함덕주 뿐이었던 좌완 불펜에도 새 얼굴인 김윤식이 나타난다. 지난 21일 소집해제한 김윤식은 곧바로 실전 투구를 나섰다. 염 감독은 김윤식의 빌드업 계획에 대해 "당분간은 하루 던지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구 수와 이닝은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초반에는 여유 있는 경기 상황에서 불펜으로 투입해 부담을 줄이고, 이후 상황을 보면서 선발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좌완 불펜 자원이 부족했던 LG 입장에서 김윤식의 복귀는 경기 후반 좌타자 상대 매치업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