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16일 강원지사 선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한다.
- 우 후보는 86 운동권 출신 4선 의원으로 여당 힘 강조하며 여론조사 우세다.
- 김 후보는 검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강원 토박이론 내세우며 현 도정 성과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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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검찰 보직 두루 거친 강성 우파 중진
禹 "힘 있는 與 후보" 金 "강원도 토박이"
여론조사선 禹 앞서...중도층 향배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운동권·4선 의원 출신 여당 후보와 검사·재선 의원 출신 야당 후보의 한판 승부다.
우 후보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고, 김 후보는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강원도 토박이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우 후보는 계파색이 엷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논리적인 언변으로 여러 차례 당 대변인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야당 원내대표로 탄핵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약세 지역 공략을 도왔고, 새 정부 출범 때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강원지사 출마의 예고편이었다.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뚜렷한 정치인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극우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강성 친박, 강성 우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천을 받아 춘천에서 당선됐고 그 여세를 몰아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강원지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우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우 후보는 각종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강원 지역이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승부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여야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향방이 결정적 변수로 보인다.

◆ 우상호, 86 운동권 대표 주자...계파색 엷고 친화력 뛰어나
우 후보는 '86 운동권(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그룹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중진으로 계파색이 약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 후보는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냈고, 이한열 씨 장례 때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우 후보는 1998년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회의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국문과 출신답게 논리적인 언변으로 당의 단골 대변인이었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등에서 여러 차례 대변인을 지냈다.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것은 17대 총선이었다. 같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 선배인 이성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과 서울 서대문갑에서 격돌해 승리했다.
리턴매치인 18대 총선에서는 이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이 전 의원과의 계속되는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했다.
그는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22년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 패배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돼 소방수 역할을 했다. 6·3 조기 대선에서 고향인 강원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도왔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 김진태, 검사 출신 재선 의원 경력...친박계로 강성 보수 평가
검찰 보직을 두루 거친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우파 정치인이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강성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강성 우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후보는 1992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근무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의성지청, 서울지검 공안1부,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춘천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부 조직범죄과장을 거쳤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검찰에서는 주로 공안 수사를 맡았다.
김 후보는 2009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춘천에 공천돼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21대 총선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그는 2019년 국회에서 한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는 말로 곤욕을 치렀다. 설화로 강원지사 선거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됐다가 단식 투쟁과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기사회생했다.
결국 그는 4년 전 6·1 지방선거에서 54.07%의 득표율로 강원지사에 당선되면서 행정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4년 동안 반도체교육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 12개 사업을 깔아놨다"며 반도체 산업을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 여론 흐름은 우상호 후보가 우세
여론조사에서는 우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강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우 후보는 48%, 김 후보는 37%였다. 우 후보가 오차 범위 밖인 11%포인트(p) 차로 앞섰다.
이 조사에서 '도지사 선거 투표 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5%가 '지역 문제 해결 및 도정 성과 기대감'을 꼽았다.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은 17%였고, 도민과의 소통 능력과 공감도 15%, 도덕성과 청렴성 14%, 후보의 경험과 능력 13% 순이었다.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은 12%로 가장 낮았다.
강원지사인 김 후보의 도정 평가에 대해선 '잘했다'(46%)와 '잘못했다'(45%)가 팽팽했다. 농·임·어업 종사자의 62%가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자영업자의 61%는 잘못했다고 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 후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강원도 토박이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저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검사 시절에도 강원도를 잊지 못해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에서 근무했다. 춘천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며 낙선의 아픔도 겪었지만 강원도에 대한 의리로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고 토박이론을 부각했다.
이에 우 후보는 "지금 도민들은 '누가 더 강원도를 잘 아냐'를 묻는 게 아니라 '누가 더 강원도를 발전시킬 적임자인가'를 묻고 있다"며 "저는 국회의원 4선과 청와대 수석을 지낸 여당 중진으로 중앙 정부의 도움을 받아 올 힘이 있다"고 힘 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맞섰다.
<우상호 후보 프로필>
▲1962년생 강원 철원 출생(63) ▲연세대 국문과 ▲전대협 동우회 회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17·19·20·21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김진태 후보 프로필>
▲1964년 강원 춘천 출생(61) ▲춘천교대부설초교·소양중·성수고 졸업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 졸업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19대·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김진태 법률사무소 변호사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