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전략을 점검했다.
- K-방산이 천궁-II 실전 성능 입증과 K-9·KF-21 수출로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한다.
- 연구원들은 규제 완화와 인력 확보를 요구하며 안 장관이 연구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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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K9·잠수함까지…수출 20조원대 K-무기 체계 확장
"연구자가 곧 전력"…R&D 규제 완화·청년 인재 확보 관건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대한민국 국방과학기술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넘어서는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판단 아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최근 K-방산은 단순 수출을 넘어 '실전 검증된 체계'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전장 환경 속에서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II(M-SAM Block-II)'가 요격 임무에 투입되며 성능이 재조명됐다. 사거리 약 40~50km, 요격 고도 15~20km급으로 알려진 천궁-II는 탄도탄 종말 단계 요격 능력을 갖춘 체계로, PAC-3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K-9 자주포(사거리 최대 40km), KF-21 보라매(최대속도 마하 1.8), 도산안창호급(KSS-III, 3000톤) 잠수함 등 주요 플랫폼이 유럽·중동·동남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거나 수출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그 결과 우리 방산 수출은 2023년 기준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 수준까지 커졌다.
안 장관은 이날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K-9, KF-21, 호위함과 잠수함까지 K-무기체계가 오대양 육대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제는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 과제도 제시됐다. 다층 방공망(L-SAM·M-SAM) 통합, AI 기반 표적 식별, 극초음속 대응체계 등 차세대 기술이 핵심으로 거론됐다. 실제 ADD는 L-SAM 요격 고도를 50~60km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상층 방어체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천궁-II와의 연동을 통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부는 올해 기준 국방 R&D 예산을 약 5조원 이상으로 확대 편성한 상태다. ADD를 중심으로 한 국방 핵심기술 개발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연구개발 속도를 제약하는 규제와 인력 문제도 동시에 제기됐다. 연구원들은 "성과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연구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청년 연구 인력 확보와 장기 프로젝트 안정성 확보가 '퍼스트 무버' 도약의 전제 조건으로 지목됐다.
안 장관은 "세계가 주목하는 무기체계 경쟁력은 연구원들의 축적된 노력의 결과"라며 "연구자가 곧 전력"이라고 했다. 이어 "불필요한 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안규백 장관의 이번 연구소 방문은 단순 격려 차원을 넘어, 실전 성능 입증을 수출 확대로 이어가면서 차세대 기술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천궁-II의 중동 실전 경험은 향후 L-SAM, 장거리 요격체계, 통합 방공 솔루션 수출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