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매체가 10일 중국 건설기계 산업의 해외 수요 폭증으로 전성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 1분기 굴삭기 판매 7만3336대로 19.5% 증가했으며 수출은 36.1% 급증했다.
- 로더 수출 38.5% 늘었고 중동·아프리카 복구·광업 수요가 해외 성장을 견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 수출이 견인
싼이 등 건설기계 업체 해외 매출 비중 60%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건설기계 산업이 해외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특히 굴삭기와 로더 등 핵심 건설기계 장비의 수출 증가율이 내수 시장을 압도하며 업계 성장의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건설기계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국 주요 굴삭기 제조업체의 총 판매량은 7만 3,3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판매 구조의 변화다. 내수 판매량은 3만 9,579대로 8.25% 성장에 그친 반면, 수출량은 3만 3,757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36.1% 급증했다. 수출 증가율이 내수 증가율을 약 28%포인트 앞질렀다.
같은 기간 핵심 건설 장비 중 하나인 로더 수출은 1만 9,6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이는 내수 성장률(14%)에 비해 24.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건설기계 총 수출액은 106억 8,600만 달러(약 14조 5천억 원)로 전년 대비 33.4%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수출 급증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로 인한 전후 복구 수요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이란 갈등 이후 정체됐던 인프라 재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산 장비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광업 자본 투자'의 증가세가 화력을 더했다. 중국 광파증권은 글로벌 광업 자본 투자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누계로 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의 굴삭기 수요 중 약 75%는 구리, 금, 리튬 등 핵심 광물 채굴 활동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수출은 전년 대비 77% 폭증했으며, 오세아니아(50.6%)와 유럽(28.1%)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대형 건설기계 업체들의 체질 개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싼이중공업(06031.HK)은 2025년 해외 매출 558억 6천만 위안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의 64%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싼이중공업의 해외 총이익률이 71%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한 물량 공세가 아닌 고부가가치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대형 건기업체 중롄중과(中联重科)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58.56%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거 저가 보급형 모델 중심이었던 수출 품목이 최근에는 '고급형'과 '전기 구동형' 모델로 재편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금융 투자 기관들도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틱증권은 올해 중국 건설기계 수출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동우증권은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개선이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대규모 프로젝트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신증권 관계자는 "건설기계 업계의 수출 구조가 전통적인 선진 시장에서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이는 특정 지역의 경기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