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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이 소환한 김상유의 '허허실실 무욕의 그림' 서울미술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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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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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미술관이 1일 김상유 화백 탄생 100주년 회고전 열었다.
  • 150여 점 작품과 유품으로 초기부터 후기 예술세계 조명한다.
  • 8월 17일까지 '쉽게 닳지 않는 사람' 전시 계속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 탄생 100주년 맞은 김상유화백 회고전 '쉽게 닳지 않는 사람'
석파정 서울미술관 기획, 작가 대표작 150점 8월17일까지 선보여
초기 판화작품부터 유화까지 망라,RM 소장한 '대산루' 2점도 공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하얀 새 두마리가 사뿐 내려앉은 작은 집에 벌거벗은 노인이 가부좌를 틀고 홀로 앉아 있다. 세상 시름에서 벗어나 해탈한 듯한 표정이 유유자적 그 자체다. 정자에 내걸린 현판엔 '낙락백세', '기쁨과 즐거움이 백세까지 이어진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하늘엔 붉은 해가 노인을 응원하듯 방긋 걸려 있다. 김상유(1926~2002) 화백의 대표작 '낙락백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김상유 '낙락백세'. 기쁨과 즐거움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유족 소장. 2026.04.05 art29@newspim.com

작가는 그림을 완성하고 이렇게 말했다. "명상하고 있는 그림 속 인물은 내 자신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기도 하지요." 세상 시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든 노인의 평온한 얼굴이 감상자의 발길을 붙든다. 간결한 구도에 최소한의 표현으로 무위자연의 삶을 압축해낸 솜씨가 범상치 않다. 

한국 판화의 선구자이자 일평생 '무욕의 그림'를 선보여온 김상유(1926~2002)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일생과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회고전이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서울미술관은 '쉽게 닳지 않는 사람'이란 타이틀로 4월 1일부터 오는 8월 17일 서울미술관에서 김상유 화백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연다.

800평에 이르는 서울미술관 전시실에는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비롯해 150여 점의 판화, 회화가 나왔다. 1990년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하며 열린 생애 회고전 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무엇보다 전 시기에 걸쳐 다양하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다시 접하기 어려운 김상유 화백의 역대급 전시인 셈.

[서울=뉴스핌] 김상유 화백의 전 시기 작품 150점을 전시하고 있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닳지 않는 사람'전의 전시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4.05 art29@newspim.com

▶"이렇게 살 순 없다"며 돌연 교사직 때려치고, 화가의 길로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철학과 출신의 김상유 화백은 교편을 잡다가 어느날 접한 외국 미술잡지를 보고 갑자기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며 돌연 화업의 길로 들어선 예술가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었지만 미술대학을 진학하지 못한채 교사로 재직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 또아리를 틀고 있던 '창작에의 의지'가 불현듯 불이 당겨지며 안정된 직장을 뒤로 하고 화가로 변신한 것. 그리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동판화, 목판화, 유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끈질기게 구축했다. 그는 세간의 평판 보다는 자신만의 리듬과 목표만 생각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서울미술관 회고전의 전시제목 '쉽게 닳지 않는 사람'처럼 김 화백은 일평생 쉼없이 작업여정을 영위하며 손에서 붓과 끌칼을 놓지 않고 창작혼을 불태웠다. 그는 '에칭(동판화의 한 기법)'이란 용어조차 생소했던 1960년대 한국에서 최초로 동판화를 개척했다. 동판을 산으로 부식하느라 눈에 심한 자극이 생겼고, 시력이 급격히 약화됨에도 동판화 작업에 매달렸다. 또 국수 뽑는 기계를 개조해 판화용 프레스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후 김 화백은 목판화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의 목판화는 칼칼한 칼맛이 일품으로 전통 목판화의 맥을 현대적으로 잘 살려냈다는 평을 들었다. 김상유 화백의 이같은 도전이 있었기에 이 땅에도 현대 동판화와 현대 목판화가 단단히 자리잡게 됐다. 이후 그는 유화로 작업영역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고졸한 조형언어를 구축해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서욺미술관의 김상유 회고전에 출품된 작가의 판화. 김상유 화백은 작가로 뒤늦게 데뷔한 뒤 동판화에서 시작해 목판화까지 다양한 판화작업에 매달렸다. 이후 유화 작업으로 확장해 고졸하면서도 한국적 미감으로 가득한 작품을 남겼다. 2026.04.05 art29@newspim.com

▶인간의 삶, 석점의 장중한 동판화로 표현해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 대상 수상

이번 서울미술관 김상유 회고전에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과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초기 판화및 유화 작품이 두루 나왔다. '무욕의 그림'으로만 각인된 김상유 예술의 감춰진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독학으로 이 땅에 동판화의 깊고 미묘한 세계를 선보였던 김상유 화백은 인간의 삶을 석점의 압축적이고도 장중한 동판화 '막혀버린 출구' 연작으로 1970년 제1회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았다. 당시로선 이 미니멀하기 이를 데 없는 판화작업은 파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작가는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세속적인 명성과 평판 보다는 고독을 택했다. 작업실의 고요함에 빠져들며, 자신만의 창작동굴에 깊이 칩거했다. 녹내장으로 실명 위기를 겪고, 잠을 이루기 어려운 어깨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캔버스 앞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김상유 작 '속리독락'. 속세를 떠나 홀로 고독을 즐긴다는 뜻이다. 아트컬렉터인 이상준 회장이 설립한 더프리마뮤지엄 소장 작품이다. 2026.04.05 art29@newspim.com

화가를 아꼈던 시인 나태주는 '오래된 약속'이란 시에서 김상유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봄이 가도 지지 않는 꽃/가을이 와도 울지 않는 새/어찌 헤어질 수 있었으며 어찌 잊혀질 수 있었으랴/끝내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된 약속/이별하고 사랑하고 또다시 그리워하리."

서울미술관은 이같은 김상유 화백의 평생의 화업을 총 6장으로 조명했다. 즉 작가의 작품세계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작가가 썼던 각종 작업도구, 유품, 전시도록, 생전 신문 기사 등을 아카이브로 정리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상유 회고전 전시 전경. [사진=서울미술관] 2026.04.12 art29@newspim.com

▶화백과 교유했던 김용원 이우복 박주환의 고백도 소개 
미술관측은 전시실 한켠에 김상유 화백과 교유했던 후견인들의 고백도 소개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 미술애호가인 김용원 도서출판 삶과 꿈 회장, 전설적인 기업인 컬렉터인 이우복 전 대우그룹 회장, 1세대 갤러리스트였던 박주환 동산방화랑 설립자 등 세 사람은 외곬수 작가인 김상유 화백의 작품활동을 지근거리서 지켜보며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이 털어놓은 김 화백에 대한 소회는 작가의 진면목을 반추하게 한다.

김용원 회장은 작가에 대해 "30년 넘게 이어온 인연 중 김상유 선생은 나를 늘 김형(兄)이라 부르며 단 한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의 작업이 단순해 보일지라도 무엇 하나 쉽게 한 것이 없다. 참 겸손했고 끝없이 노력하는 진지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전통민화 호작도처럼 호랑이를 익살스럽게 그린 김상유의 유화 작품. '입춘대길-건양다경'. 봄을 맞아 큰 복과 길운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춘대길), 밝은 기운이 시작돼 기쁜 일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건양다경)을 담은 작품이다. 2026.04.05 art29@newspim.com

▶김상유 화백의 절제된 작품에 푹 빠진 안병광 서울미술관 설립자

이번 역대급 김상유 회고전이 가능했던 것은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의 '김상유 사랑' 때문이다. 2002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김상유 회고전'에서 작가의 절제되면서도 한국적 미감이 압축된 작품에 매료된 안 회장은 당시 출품작 대부분을 사들였다. 이후로도 김 화백의 작품이 시중에 나오면 지속적으로 수집하며 100여 점에 이르는 컬렉션을 구축했다. 그 결과 김 작가가 생전에 남긴 300여 점의 작품 중 주요작품 상당수를 소장하게 됐다.

안 회장은 "2002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화백의 회고전을 보는데 관람객이 별로 없어 무척 아쉽고, 울컥했다. 김상유 작가를 세상에 빛나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출품작을 몽땅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중섭미술상 수상 이후 김상유 작품은 한동안 꽤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이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전시도 뜸해지고, 작품가도 내려갔다.

그러다 2022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이 직접 구매한 작품 '대산루'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 김 화백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RM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집중적으로 모아온 아트 컬렉터로 유명하다. 그는 화려한 해외 유명작가 작품 대신, 한국 근현대미술을 견인해온 '우리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해왔다.

RM의 컬렉션에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윤형근 김창열 유영국에서부터 장욱진 권옥연 박래현 도상봉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 그의 한국 근현대미술 컬렉션은 오는 10월 미국 샌프란스시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RMxSFMOMA'라는 타이틀의 전시로 소개된다. 그런데 RM은 꼭 모두에게 잘 알려진 유명작가 뿐 아니라 잊혀진 작가, 숨은 작가까지 찾아내 그 작가를 연구하고 작품도 수집했다. 김상유 화백이 바로 그 예다. RM은 자신이 사들인 '대산루'라는 작품 2점을 이번 전시에 대여해 '대중과 함께 음미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BTS RM이 소장 중인 김상유 화백의 작품 대산루. [사진=서울미술관 제공] 2026.04.12 art29@newspim.com

요란한 자극으로 넘쳐나는 오늘 이 디지털 시대에 김상유 작품은 우리에게 '무해한 힘'과 '무욕의 평안'을 전달한다. 탄탄한 구도 속 고졸하고도 일견 해학 넘치는 표현은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며 '절제의 삶'을 일깨운다.

작가의 차녀인 김삼봉 김상유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는 혼자 하는 즐거움을 알고 계셨던 분, 매일 같이 자기 수양을 위해 깊은 명상을 즐기신 분, 마음속 풍요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셨던 분"이라며 "무해한 사람, 쉽게 닳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유의 열렬 팬'임을 자처하는 안병광 회장은 "김상유 화백은 이렇게 무심하게 잊혀질 작가가 아니라는 절박한 마음에서 탄생 100년을 맞아 작심하고 회고전을 마련했다"며 "삶이 팍팍할수록, 욕심이 넘쳐나는 세상일수록 김상유 작가의 무욕의 절제된 창작혼과 빛나는 예술은 더욱 큰 울림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많은 사람들이 봄날 김상유 작품과 만나고, 석파정 뒷동산도 즐겁게 거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미술관의 김상유 '닳지 않는 사람'전은 오는 8월 17일까지 계속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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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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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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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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