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4호기 등 후속 원전 9기 절차도 추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3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설비 개선과 규제기관 검증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고리2호기가 약 35개월간의 정지 기간 동안 계속운전 준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리2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40년의 운전 허가 기간이 끝나면서 2023년 4월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수원은 계속운전을 위해 2022년 규제기관에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했고, 약 3년 7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2025년 11월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정지 기간 주요 설비 개선과 안전성 점검을 진행했으며, 규제기관의 정기검사를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받은 뒤 지난 2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에너지 공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에 기반한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리2호기의 성공적인 계속운전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원전 9기의 계속운전도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2호기는 2030년까지 운전 허가 만료가 예정된 원전 10기 가운데 계속운전이 추진되는 첫 사례로, 한수원은 고리 3·4호기 등 후속 원전 9기에 대해서도 안전성 심사와 설비 개선을 거쳐 차례대로 계속운전에 나설 예정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