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3년 4월까지 수명 연장
"원전 설비개선 및 안전조치 강화"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 운전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리 원전 2호기는 지난 1983년 8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로, 2023년 4월 8일 운전허가기간이 종료돼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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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6.26 dream@newspim.com |
한수원은 2022년 4월 계속운전 안전성평가서를 제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포함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한 뒤 약 3년 7개월간 규제기관의 심사를 거쳤다. 이번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은 고리 2호기의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됐음을 확인한 절차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2030년 이전 운전허가가 만료되는 원전 10기에 대한 계속 운전 안전성평가보고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고리 2호기는 이번 승인으로 2033년 4월 8일까지 운전이 가능하며, 설비개선과 규제기관 정기검사를 마친 뒤 2026년 2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계속 운전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설비개선뿐만 아니라 안전조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발전소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대욱 사장직무대행은 "계속운전은 미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가 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의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