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람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그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스코어 자체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순위는 유지했다. 다만 선두와의 격차는 다소 벌어졌다. 단독 선두에 오른 로렌 코플린(미국)이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면서 김효주와는 5타 차를 형성했다.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아 있는 만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이지만, 안정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효주의 최근 흐름은 매우 인상적이다. 지난달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LPGA 통산 9승을 쌓은 그는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김효주가 아람코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면, 한국 선수로는 2013년 '골프 여제'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출발은 좋았다. 김효주는 1번 홀(파4)과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라운드 중반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아이언샷 정확도가 흔들렸고, 위기가 찾아왔다. 6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뒤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았다. 12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윤이나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고진영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최혜진과 김아림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4위, 임진희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1위에 위치했다. 이미향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2위, 신지은과 신인 황유민은 6오버파 150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컷 통과 경쟁도 치열했다. 김세영과 이소미는 7오버파 151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지만 가까스로 컷을 통과하며 남은 라운드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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