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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11-6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 3승 3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홈 개막전 패배와 함께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흐름이 크게 흔들렸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2회초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른쪽 등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했다.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했다. 급히 마운드에 오른 양재훈은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고, 한화 타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채은성의 사구와 하주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페라자의 밀어내기 볼넷, 문현빈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4-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잡은 한화는 4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페라자가 비거리 120m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7-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밀어내기 볼넷과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7-4까지 추격했지만,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한화는 곧바로 7회초 최재훈과 오재원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두산이 7회와 9회 추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는 5.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KBO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페라자가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재훈이 3타점, 채은성이 3안타로 힘을 보탰다. 하주석 역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은 플렉센의 조기 강판과 불펜 난조가 뼈아팠다. 박준순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과 집중력에서 앞선 한화가 두산을 무너뜨리며 반등 포인트를 마련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