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전이 끝내 악몽이 될까.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 여파로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폰세는 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정형외과 권위자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다. 오타니 쇼헤이와 류현진의 수술을 맡았던 바로 그 의사다. 엘라트라체 박사가 직접 무릎 상태를 확인한 뒤 수술 여부와 재활 방향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전에서 토론토 선발로 나와 2.1이닝 1피안타 무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던 중이었다. 3회 땅볼을 처리하려다 달려가면서 오른 무릎이 과하게 꺾였고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카트에 실려 나갔다.

검진 결과는 오른쪽 ACL 염좌(sprain).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상당 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며 올 시즌 내내 긴 공백을 예고했다. 구단은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접지는 않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수술 없이 재활만으로 버틸 수 있을 때의 시나리오다. 수술이 결정되면 2026시즌 아웃, 복귀는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폰세의 이번 등판은 2021년 이후 처음 치른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난 뒤 일본과 한국을 거쳐 4년 만에 다시 잡은 기회였다. 지난해 KBO리그 한화에서 '슈퍼 에이스'로 군림하며 MVP를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토론토와 다년 계약을 따냈다. 커리어 반등 스토리가 완성되기도 전에 단 2.1이닝 만에 악재를 만났다.
토론토 입장에서도 선발진 타격은 불가피하다. 이미 보우덴 프란시스가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셰인 비버는 팔꿈치·팔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폰세까지 장기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 운용이 흔들리게 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