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청년·여성 고용지표 개선을 발판으로 올해 고용률 제고에 속도를 낸다. 청년고용률 반등과 여성고용률 상승이 맞물리며 고용 회복의 중심축이 청년과 여성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고용률 목표는 69.2%로 설정됐다. 민선8기 마무리 단계에서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체감형 고용 확대'에 방점을 찍고 특히 청년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끌어올리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고용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고용률(15~29세)은 2023년 44.4%에서 2024년 43.4%로 일시 하락했으나 지난해 45.0%로 반등하며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여성고용률도 61.7%로 전년 대비 2.2%p 상승해 전체 고용률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여성 고용은 서비스업과 보건·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을 떠받치는 양상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정책 효과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주거, 복지를 결합한 종합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고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해왔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이 청년과 여성 고용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인구 흐름에서도 청년 중심의 긍정적 변화가 확인된다. 순유입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40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248명으로 가장 많고 19세 이하 1505명, 30대 3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유입이 확대되며 노동시장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고용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구조 역시 고용 흐름과 맞닿아 있다. 대전은 서비스업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고용집약도가 높은 특징을 보인다. 이는 청년층의 진입이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기반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여성 고용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노동시장 내부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신규 구인은 2만8280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신규 구직은 12만9337명으로 증가했다. 구직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자리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다. 운수·창고업,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인력 수급 불균형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정책 방향을 보다 정교화했다. ▲기술·인력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성장 지원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고용 위축 선제 대응 ▲청년·여성 등 대상별 맞춤형 정책 강화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한 체감 고용 확대 등이 핵심이다. 노동시장 진입과 유지 전반을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청년과 여성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신호"라며 "젊은 인구 유입과 맞물려 고용 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급 불균형 해소를 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