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24시간 운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화장실문화협회(이하 화문협)는 1일 국립중앙도서관 여자화장실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공문화시설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것으로, 화문협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추진하는 시민 안전 프로젝트 '안심화장실' 사업의 일환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05년 설립된 국가대표 도서관으로 자료 열람, 연구, 교육, 전시·문화행사 등이 이뤄지는 공공시설이다. 이용자 체류 시간이 긴 공간인 만큼 시설 안전 수준이 중요한 운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이 잇따르면서 화장실 내 프라이버시 보호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시스템 도입은 24시간 예방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불안을 낮추는 조치로 추진됐다.
도입된 장비는 보안기업 지슨이 개발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로, 화장실 내 설치형 불법촬영 기기뿐 아니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칸막이 너머 촬영 시도까지 탐지한다. 탐지 정보는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연동된다.
기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대응이 연 2회 수준의 정기 점검이나 일회성 점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이번 도입으로 상시 예방 체계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점검 인력 및 예산 운용 공백을 줄이고 이용자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화문협의 공중위생 및 화장실 문화 개선 경험과 대한적십자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결합된 형태로 추진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외에 일상 공간 안전 분야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화문협과 대한적십자사는 국립중앙도서관 사례를 시작으로 공공문화시설 전반에 '안심화장실'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