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모델 확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C메디아이(구 유비케어)가 EMR을 넘어 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주도하는 '메디컬 OS(Medical Operating System)'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기업설명회(Investor Day)'에서 AI 기반 진료·운영 자동화 솔루션 '의사랑AI'의 상용화 로드맵과 차세대 오픈 플랫폼 '의사랑AI 2.0'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2026년을 'AI 대규모 상용화' 원년으로 삼아 전 의료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GC메디아이는 의료 AI 도입의 핵심 요건으로 기술력과 인프라, 자본력을 꼽으며 자사의 경쟁 우위를 강조했다. 회사는 AI 전담 조직과 H100 기반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전국 1만6000개 병·의원과 8000개 약국 네트워크,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환자 플랫폼 '똑닥'을 기반으로 연간 2억 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데이터 공급 시장 점유율도 80%에 달한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과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7월 '의사랑AI'를 정식 상용화한다. 의사랑AI가 도입되면 의료진은 최신 의료지식을 기반으로 진단과 처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료 기록 자동 작성과 반복 입력 최소화를 통해 차팅 업무 효율을 높이고, 청구 파일 자동 생성과 약가 삭감 위험 사전 알림 기능으로 행정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상담과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C메디아이의 중장기 비전은 차세대 오픈 플랫폼 '의사랑AI 2.0'을 중심으로 한 'Medical OS' 구축이다. 기존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비대면 진료 앱 및 건강모니터링 디바이스 등 다양한 외부 솔루션이 결합하는 확장형 'Medical OS'를 완성함으로써 의료 생태계 전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1차적으로는 구독형 솔루션 수익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입점 수수료 등 최종적으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타겟팅하여 고객 경험, 맞춤형 인사이트을 통해 가격이 아닌 가치로 경쟁력을 높이는 고부가 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GC메디아이 김진태 대표는 "2026년은 GC메디아이의 AI 전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해"라며 "의사랑AI의 상용화을 바탕으로 Medical OS로 경쟁력을 갖춘 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