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9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3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전북도-현대차 투자협약 이행 점검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투자가 실패하지 않도록 그룹 내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전문 조직도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은 로봇과 수소를 아우르는 'RH(로봇·하이드로겐)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총 40명 규모에 임원급 인사 3명이 포함된 프로젝트 관리 전담 조직이다. 신 부사장은 "이처럼 대규모 조직을 별도로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새만금 일대에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분야를 결합한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27일 발표한 바 있다.
신 부사장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 일정의 속도감을 강조했다.
투자 배경으로는 새만금 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도청 내에 현대차 투자 유치 전담반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투자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개발청장 공석과 관련해서도 국무총리실 산하 추진단이 운영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