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시범경기 내내 흔들리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사사키는 31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99.5마일(약 160.1㎞)을 찍은 포심 패스트볼에 78구 중 45구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5.58을 찍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1번 타자 겸 지명타자(DH)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167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1회 스티븐 콴을 삼진, 체이스 드라우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호세 라미레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고도 카일 만사르도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다니엘 슈니먼을 1루수 땅볼, 브라이언 로키오를 유격수 플라이,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 실점했다. 1사 3루에서 콴에게 우측 깊은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드라우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라미레즈를 삼진, 만사르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도 무실점으로 넘긴 사사키는 5회 선두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태너 스캇에게 공을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다저스는 8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파커 메식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다저스 불펜은 7회초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리스 호스킨스에게 밀어내기 볼넷, 슈니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0-4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말 무사 3루에서 무키 베츠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고 다시 폭투로 3루를 밟은 베츠를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땅볼이 불러들이며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개막 3연승에서 멈췄다.
홈경기에서 2-4로 패한 다저스는 개막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4월 1일 2차전에서 선발 오타니 쇼헤이를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