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4일 미국 증시 혼조세 속 국내 증시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를 전망했다.
- 파월 덜 매파 발언으로 금리 부담 완화됐으나 유가 상승과 반도체 약세가 부담 줬다.
- 코스피 PER 7.9배 밸류 매력 부각돼 낙폭 제한되고 주식 비중 유지 전략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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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증시가 금리 상승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과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여진 속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상승 부담은 완화됐지만, 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WTI 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쟁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고유가 장기화와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게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 급락과 미-이란 갈등 재고조 영향으로 장 초반 4% 넘게 급락했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 상승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1510원대를 돌파하고,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장 초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터보퀀트 관련 노이즈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낙폭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국내 증시는 이미 전일 선제적인 가격 조정을 거쳤고,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7.9배 수준까지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와 글로벌 이벤트 당시를 제외하면 PER 8배 수준은 사실상 지수 바닥권 신호로 작용해왔다"며 "현재 구간에서는 기존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하향 여부는 1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