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중·고교생·교사 팀 구성해 글로벌 협업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31일부터 '제16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ICON 세계대회는 국내외(특히 개발도상국 포함)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팀을 이뤄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 주제는 SDGs 3번 목표인 '건강과 웰빙 증진'으로, 참가 학생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용 앱을 기획·개발한다. 대회 과정에서 학생들은 앱 기획·개발을 통해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을 기르고 세계 각국 학생들과 협력하며 SDGs를 학습하게 된다.
이 대회는 2011년 시작된 이후 15년 동안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1개국의 중·고등학생과 교사 1,285명이 참가해 교육용 앱 228개를 만들어 왔다.
최근 몇 년간 예선 참가팀이 꾸준히 늘어나 2025년 대회에는 국내 64팀, 해외 77팀 등 총 141팀이 지원하는 등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 방식을 기존 설치형 앱에서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는 웹앱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는 AI·소프트웨어 기술 발전 흐름을 반영해 개발 난이도를 낮추고 다양한 기기·환경에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예선 단계에서는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회 주제(SDGs), 개발 언어, 데이터 활용 등을 다룬 기초·심화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관련 경험이 부족한 학생도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으며 예선에 도전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과 예선은 3월 31일부터 5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학생과 교사가 한 팀을 구성해 대회 누리집에서 지원서와 앱 개발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는 6월 중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제출된 계획서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본선에서는 국내 팀 1개와 해외 팀 1개가 한 팀을 이루는 '글로벌 팀'을 구성해 실제 앱 개발과 시연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개발을 돕기 위한 언어·기술 멘토링이 제공돼 참가자들이 국경을 넘어 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등부·고등부 본선 수상팀 각 1등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완성된 앱은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시연되고 대회 누리집에도 게시돼 성과 공유와 확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e-ICON 세계대회는 우리 학생들이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AI·디지털 시대에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장"이라며 "이 대회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AI·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