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17)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까지 거머쥐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28일(한국시간) 스위스 실바플라나에서 예정됐던 2025-2026시즌 마지막 슬로프스타일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시즌 최종 순위가 확정됐고, 최가온은 파크 앤드 파이프 랭킹 300점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FIS 스노보드 월드컵은 크로스, 평행회전, 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등으로 나뉘며, 종목별 남녀 1위에게 '크리스털 글로브'가 수여된다.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를 묶은 파크 앤드 파이프 부문은 합산 점수로 종합 순위를 가린다.
최가온은 이번 시즌 하프파이프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종목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은 데 이어, 파크 앤드 파이프 종합 1위까지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것은 이상호(넥센윈가드) 이후 처음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평행 종목에서 종합 우승(2021-2022)과 평행회전 1위(2023-2024)를 기록한 바 있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중국 시크릿가든과 미국 코퍼마운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1월 스위스 락스 대회까지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는 부상 속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종목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회복에 집중하며 월드컵 후반 일정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초반 성과로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이상호가 평행 종합 순위 4위(592점)에 올랐고, 유승은이 여자 빅에어 부문 2위(121점)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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