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챔프전 꿈 못 이루고 은퇴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앞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는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챔프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GS칼텍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와 5전 3승제 챔프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실바였다. 실바는 4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32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지만, 승부처마다 실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17-18로 뒤진 상황에서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24-23 세트포인트에서도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실바가 19-17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후 24-23에서도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내며 GS칼텍스가 2-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실바의 서브와 공격이 살아났고, 권민지와 유서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4-10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힌 GS칼텍스는 후반부에 무서운 추격을 당했지만 토코루 레이나(등록명 레이나)의 오픈으로 24-17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GS칼텍스는 실바 외에도 권민지가 13점, 유서연이 8점을 보태며 공격을 지원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블로킹 역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2위로 PO에 직행하고도 힘을 쓰지 못한 채 탈락했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12점에 그친 가운데, 양효진(13점), 자스티스(10점), 김희진(8점) 등이 분전했지만 실바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