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가 조직적인 패싱 게임과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LG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4승 15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동시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반면 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15승 35패로 9위에 머물렀고, 최하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LG는 이날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타마요가 20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마레이는 1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양준석 역시 14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경기 운영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여기에 양홍석(12점), 유기상(10점)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가 2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1쿼터부터 LG는 강한 화력을 뽐냈다. 양준석과 유기상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타마요는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쿼터 종료 직전 양홍석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해지며 LG는 1쿼터를 26-15로 크게 앞섰다. 특히 이 쿼터에서 나온 11개의 성공 슛 중 9개가 어시스트를 동반한 득점일 만큼 유기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라건아의 골밑 장악력과 외곽 지원이 더해지며 추격 흐름을 만들었지만, LG는 고비마다 외곽슛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전반은 LG가 48-36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의 반격이 거셌다. 빠른 공격 전개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히며 흐름을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유기상과 양준석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쿼터 종료 직전 타마요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65-56으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LG는 초반 타마요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이후 아셈 마레이의 앤드원 플레이와 양홍석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에는 74-6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스공사는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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