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등 지분물량 388만톤 확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김하영 인턴기자 = 중동사태로 LNG 공급망이 위기감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수입선 다변화·지분물량 확보로 '에너지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입선 다변화와 필요시 언제든 들여올 수 있는 지분물량 확보 전략으로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로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중동 편중 탈피, '공급망 대전환'으로 응수
가스공사는 러·우 전쟁 이후 특정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수급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동 중심에서 오세아니아와 캐나다, 미국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한 것이다.
지난 2024년 국내 전체 도입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던 중동산 LNG 수입 비중은 도입선 다변화 노력을 통해 작년 말 기준 20% 미만으로 감소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카타르산 물량은 14%에 불과해 이번 이란사태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특히 작년에는 연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다변화와 더불어 한·미 통상협상에 기여한 바 있다.
더불어 최근 일본 최대 LNG 수입사인 JERA와 위기시 물량 교환 등 수급 협력 협약을 맺어 글로벌 에너지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해외 투자사업으로 확보한 '지분물량 106만톤'
가스공사가 해외 투자사업을 통해 직접 확보한 '지분물량'이 이번 에너지 위기 국면을 극복하는 데 수입선 다변화와 함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분물량은 국내 LNG 수급여건에 따라 전량 국내로 들여오거나 제3국에 재판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공사는 이미 호주 Prelude 사업을 통해 연간 36만 톤의 지분물량을 확보했다. 작년부터는 'LNG 캐나다' 사업의 본격 생산으로 연간 70만 톤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연간 106만 톤의 직접 개발한 LNG를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캐나다 프로젝트에서 올해 생산 예정인 LNG 지분물량 11척 전량을 국내로 도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국가 LNG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중요한 것은 LNG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는 점"이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전략적 수급 안정화를 위해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