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24억원선 논의 중
동작구청 "아직 분양승인 전"
인근 단지보다 5억여원 비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의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일반분양가가 3.3㎡당 7500만원을 웃돌 것이란 예측이 고개를 든다. 인근 기축 아파트 시세보다 약 6억원가량 높은 금액이지만, 동작구에 오랜만에 분양하는 대단지인 만큼 시장에서는 청약 흥행을 점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3.3㎡당 분양가가 7599만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94-220번지 일대 노량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맡았다. 일반분양 물량은 59~106㎡(이하 전용면적) 369가구가 배정됐다. 입주는 2028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조합이 협의한 층별·타입별 분양가표에 따르면 59㎡의 일반분양분 평균가는 20억9289만원이다.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 176가구의 전체 평균 분양가는 24억6382만원으로 산출됐다. 3.3㎡당 7354만원 정도다. 최고 분양가 예상치는 25억8510만원이다. 대형 평형인 106㎡의 평균 분양가는 29억3349만원, 최고가는 30억1310만원일 전망이다.
이는 조합 측이 산출한 예상치로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관할 구청인 동작구청이 아직 분양승인을 하지 않아서다. 향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및 지자체 승인 과정에서 분양가가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산정됐는지 검증하기 위해 '분양가심사위원회' 등 자체적인 심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동작구가 분양가상한제 규제 지역은 아니지만, 구청의 최종 분양 승인을 받아야만 입주자모집공고 게재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구청이 주변 시세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하면 조합 측에 가격 인하를 권고하거나 승인을 반려할 수 있다.
인근 단지보다 5~6억원 비싼 수준이다. 2016년 입주한 상도파크자이는 지난달 59㎡가 15억2700만원(21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2007년 준공한 상도더샵1차 84㎡는 이달 7일 18억4500만원(13층)에 손바뀜했다.
높은 예상가에도 무난한 완판이 점쳐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노량진 뉴타운이 향후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 이 같은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역세권 입지다.
단지 인근에 영화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이 밀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대형 상권인 노량진 학원가와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스카이라운지, 컨시어지홀, 다목적체육관 등 하이엔드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












